전북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 최경숙 교수)이 지난 1일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최한 '2025년 GTEP 청년무역대상' 경진대회에서 창업 부문 청년무역개척가상과 수출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업단은 올해 창업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으며, 수출마케팅 부문에서도 2022년 이후 3년 만의 본선 진출과 최우수상을 거두며 전자상거래 실습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창업 부문에서 수상한 'FIVLO팀'(허아현·김소정·김정진·정원석·정윤창·한지예)은 집중력 저하·시간 관리 문제 해결을 목표로 AI 기반 목표 세분화, 집중도 분석, 타임어택 기능 등을 결합한 앱을 개발했다. 해당 팀은 애플리케이션과 캐릭터에 대한 특허·상표권을 출원하며 비즈니스 모델의 지식재산권도 확보했다.
수출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비비미팀'(임동찬·김단아·김민주·박정은·장혁진·한가은)은 협력업체 ㈜이데아의 '라면조리기'를 수출 아이템으로 정하고 알리바바·바이코리아·고비즈코리아 등 글로벌 B2B 플랫폼을 활용해 적극적인 바이어 관리를 펼쳤다.
특히 플랫폼의 RFQ 기능을 활용한 선제적 제안, '딥세일즈'를 통한 타깃 발굴, 자체 CRM 기반의 관계 유지 전략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비미팀은 활동 기간 동안 80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직접 응대했고, 자체 GEO(인공지능 검색 최적화) 전략과 배송비 자동 안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10개국 이상 수출, 알리바바 플랫폼 기준 2,100만 원 매출, 약 2억5천만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임동찬 요원은 "800명 이상의 바이어를 진정성 있게 관리하며 신뢰를 쌓은 것이 대형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