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첫 날, 전주시와 완주군 봉동·용진 방면 시내버스가 지간선제로 바뀐다.
삼천·효자·서신동 주요 아파트단지·학교·전주역을 지나는 순환노선이 신설되고, KTX 이용객 위한 심야버스도 확대 운영된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해 온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봉동·용진 방면 노선 개편을 새해 첫날부터 시행한다.
전주시 기종점에서 봉동·용진 방면 각 마을로 향하던 전주시내버스 21개 노선이 6개로 통합돼 봉동·용진 읍면 소재지와 코아루A까지 일정한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완주군 개별 마을과 봉동·용진 주요 생활권까지의 이동은 완주군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마을버스 8대가 증차 운영돼 접근성을 제공하게 된다.
변경 노선은 500번과 501번 노선이 신설돼 이번 노선 개편으로 폐지되는 용진 방면의 △54번 △55번 △56번 △57번 △58번을 대체해 평화동종점에서 봉동회차지까지 운행된다.
또, 폐지되는 기존 △508번 △536번 △542번 △545번 △546번 노선을 대체할 550번이 신설돼 평화동종점에서 코아루아파트까지 균일한 배차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삼천·효자·서신동과 전북대학교 방면에서 전주역 이용 접근성을 높일 순환 2번 노선을 신설한다.
순환노선 2번은 평화동종점에서 출발해 △평화그린2차A △풍남중 △근영여고 △한일고 △전북대정문을 지나 전주역을 순환해 다시 평화동종점으로 향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노선 개편을 통해 KTX 막차 이용객의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심야버스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심야 6-1번 노선은 지난 노선 개편 시 신설됐으며, 시가 심야 6-1번에 대한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월간 이용객이 1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버스 노선은 순환 2번과 9-1번으로 각각 평화동종점에서 오후 10시 50분과 송천동종점에서 오후 11시에 출발해 전주역을 경유해 운행하게 된다.
이외 시는 마을버스와 모심택시도 △낙수정 △장재마을 △전당리에 확대 도입키로 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