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민주당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의 식사비 대납 등’과 관련, “이원택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민주당 윤리감찰단의 조사와 판단이 성급하고 부실했다. 지도부는 공정한 재감찰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식 10일째인 안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 단식 천막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감찰단이 충분한 조사와 확인 없이 ‘혐의 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 결과 경선이 그대로 강행된 점이 핵심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토요일 국회를 찾아와 증언한 전북의 두 청년이 그 전날인 금요일에야 처음으로 당의 조사를 받았다고 밝힌바 있다”면서 “조사 절차의 공정성과 판단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도부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대표님께 과연 공정한 감찰이었다고 지금도 생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정 대표를 직격했다.
안 의원은 “(18일 기자회견한)청년들의 증언은 분명하고도 일관됐다”며 “증언에 따르면 이원택 후보는 해당 자리에 끝까지 함께했고, 마지막에는 단체 기념촬영까지 했으며, 식사 자리에서는 사실상 지지를 호소하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원택 후보의 해명을 반박했다.
또 “(식사)해당 자리가 사전에 ‘청년 간담회’로 안내된 적이 없었다”면서 “청년들이 인식한 자리는 간담회가 아니라 특정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의 자리였는데도, 이를 정치공세로 몰아가는 것은 본질을 흐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원택 후보측의 정치공세라를 지적’에 대해서 “조작설과 배후설 제기에 대해서는 진실을 말한 청년들을 흔들고 위축시키려는 부당한 공격”이라면서 “진실을 말한 청년들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있어서는 안 된다. 저 안호영이 앞에서 막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에게 이제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한 재조사라”라면서 “청년들의 증언을 있는 그대로 듣고, 확인하고, 책임 있게 결론 내려야 한다”고 거듭 재조사를 요구했다.
안 의원은 ‘경찰을 향해’ “식사비 대납과 허위사실 공표 의혹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해야 한다”며 “해당 의혹이 이미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만큼, 객관적 증거에 따른 철저한 수사를 통해 도민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청년이 상처받지 않는 정치, 진실이 외면당하지 않는 전북, 정의가 무너지지 않는 민주당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단식 투쟁을 이어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