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환경운동연합 “민주당 또 새만금 팔이”
    • 전북환경운동연합은 14일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해묵은 새만금 팔이에 나섰다"고 맹비난했다.

      단체는 "지난 35년 간 전북의 표심을 낚는 ‘꿀단지’로 새만금을 이용해 온 이들이 이제는 ‘당정청 원팀’과 ‘KTX 속도전’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로 도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13일 이틀 만에 또 전북을 찾은 한병도 원내대표는 김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전북·새만금 사업 지원 현장간담회에서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은 힘 있는 민주당 후보만이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다며 이원택 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 엄청난 힘으로 지난 수십 년 간 민주당이 새만금에서 해온 일이 무엇인가? 결과는 참담하다. 파는 만큼 썩어가는 새만금호, 생태계가 붕괴된 방조제 앞바다, 그리고 예산만 축내며 지지부진한 공정률, 덩그러니 남아 있는 잼버리 부지의 글로벌센터가 그들이 자랑하는 원팀의 성적표다"며 "한 원내대표의 발언은 정책적 대안이 아니라 오직 표만을 의식해 철 지난 공약이나 개발 공약만 남발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또 "현대차가 원하면 다 된다?” 4월 29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이 발언은 민주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외치는 ‘속도전’의 실체는 결국 기업의 요구에 공공의 자산을 바치는 ‘행정 포기 선언’이자, 35년 실패의 역사를 되풀이하는 ‘졸속 개발’의 서막이다"고 전제한 뒤 " 대통령조차 새만금의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새로운 전환을 언급하는 이 시점에, 지역 정치권만은 여전히 썩어가는 물 위에서 장밋빛 신기루를 그리며 표를 얻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새만금은 속도가 핵심, 당정청 원팀은 KTX? 이원택 예비후보의 말은 여전히 땅부터 보여주자는 개발 속도전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방향이 잘못된 열차는 빠를수록 더 큰 참사를 부른다"며 " 새만금이 답답한 사업의 전형이 된 것은 환경단체 때문이 아니라 수질 개선과 미래 비전 없이 토목 공사에만 매몰된 정치권의 무능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 고한다. 선거 때만 되면 반복되는 ‘새만금 팔이’는 이제 끝내야 한다. 방향 잃은 속도전은 결국 전북을 끝없는 새만금 수렁으로 몰고 갈 ‘탈선 열차’가 될 뿐이다"며 " 이번 선거가 낡은 정치의 연장이자 ‘새만금 희망고문 시즌 2’가 되지 않으려면, 민주당은 기득권의 오만함을 버리고 전북의 생존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 요구에 즉각 응답해야 한다"고 거듭 대안을 촉구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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