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회 시작부터 ‘개점휴업’…전북 홀대에도 말뿐
    • 제13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희수)가 임기 시작부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정부의 전남 광주 반도체 집중 투자와 충청권 대규모 프로젝트 발표로 전북은 그야말로 ‘샌드위치’ 신세에 ‘낙동강 오리알’로 전락했다.

      이에 국민의힘 조차도 나서 전남 광주 반도체 대규모 투자로 전북 청년들의 유출과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며 강력한 모습을 내는 가운데 전북도의회는 사실상 개점휴업상태다.

      당장 청와대, 국회 서울 상경투쟁이나 시민사회 등과 연계한 전략수립, 능동적인 행동은 전혀없이 가만히 ‘에어컨 빵빵’한 도의회에 앉아서 성명발표나 자기들끼리 신세한탄만 하는 모양새다.

      실제 도의원 44명은 3일 제42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마친 뒤, 지난달 29일 발표된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전북이 제외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희수 의장은 “전북은 RE100을 선도할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 충분한 역량과 준비가 되어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발표한 메가프로젝트 투자계획에서 전북이 사실상 배제된 것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가치가 여전히 선언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동구 경제산업건설위원장은 “대한민국 대도약의 출발점은 균형발전이며, 균형발전은 전북을 제외하고는 결코 완성될 수 없다”며 “메가프로젝트 세부 계획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도의회와 전북 정치권이 힘을 모아 전북에도 실질적인 투자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80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포함됐지만, 전북은 대상 지역에서 제외돼 지역사회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비상시국이다.

      시민 유모(54.전주시 삼천동)씨는 “이번 반도체 사태를 보고 일반 도민들이 더 분노하고 있는데 정작 도의원, 국회의원, 정치인들은 나몰라라 하는 것 같아 분통이 터진다”고 울분을 토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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