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교감 박은규)가 첨단 기술과 전통문화의 결합을 통한 지식재산(IP)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국게임과학고는 최근 완주군에 위치한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소병진 전수관을 방문해 '온고지신(溫故知新)' 체험 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 고유의 장인 정신을 현대적인 게임 IP로 재해석하고 그 권리를 보호·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체험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은 전통 기법 속에 담긴 창의적 구조물을 고유한 지식재산(IP)으로 인식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장인들의 정교한 가구 제작 기법을 게임 내 독창적인 건축 시스템이나 아이템 설계의 핵심 자산(Asset)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논의했다.
소병진 선생은 “전통의 결을 이해하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소중한 무형의 자산”이라며, “이러한 가치를 미래 세대의 콘텐츠 속에 녹여내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의 진정한 계승”이라고 격려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전통 속에 담긴 디자인 원리가 현대 게임에서 매우 강력한 IP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IP를 발굴하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교 이기섭 발명부장 교사는 “교육과정과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문화(게임)콘텐츠를 발표하고, 그 과정에서 매년 10여 개의 특허와 디자인 출원 등록을 통해 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실무적 활용 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김명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