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시민과 머리 맞댄다…민관 협의체 구상
    • 정책 기획부터 현안 해결까지 시민·전문가 직접 참여
    • '시민이 주인입니다'라는 철학을 핵심 시정으로 내세운 민선9기 익산시가 주요 현안을 시민,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갈 대규모 협력 협의체를 마련한다.

      익산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정호 시장 주재로 '민관협력 협의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협의체 구성과 세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날로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해 밀어붙이던 과거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고자 마련됐다.

      정책을 설계하는 시작 단계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시민, 관련 전문가, 유관 기관 및 단체가 함께 소통하고 토론하는 협력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민선 9기 익산 대전환을 위한 핵심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실무형 협의체를 꾸린다. 주요 분야는 △원도심 소생 △재정혁신 △피지컬 AI △기업유치 등 총 8개 분야의 협의체다.

      각 협의체는 단순히 조언을 건네는 자문기구에 머물지 않는다. 관련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가진 전문가와 실제 정책의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 시민, 유관 단체, 실무 공무원 등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논의하는 정책 공동체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양한 계층의 일반 시민들이 시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출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의 실제 목소리를 담는 동시에, 정책의 과학적 전문성과 현장의 시급성을 모두 잡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각 협의체별로 전체회의와 꼼꼼한 실무 분과회의를 개최해 쟁점을 정밀하게 논의하고, 여기서 도출된 실행 가능한 정책들을 민선 9기 핵심 사업에 즉시 반영할 계획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변화는 행정력만으로는 절대 이뤄낼 수 없다"며 "시민과 전문가,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협의체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집단지성을 시정에 담아내 말뿐이 아닌 진정한 시민 중심의 행정을 완벽히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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