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동조합은 23일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과 '2026 전북교육 정책 제안을 위한 간담회'를 전북교육청 5층 교육감실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북교사노조는 이달 14일부터 22일까지 도내 교사 529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교육청에 주요 정책을 제안했다.
제안안에는 교권 보호를 위한 교육활동보호과 설치(찬성 96.6%)와 전북학생인권조례 개정(98.8%), 아동복지법 개정 촉구(99.2%) 등이 담겼다.
노조는 교원 업무 경감 방안으로 대외 공문 자료 집계(91.5%)와 교무 행정용 인사 업무(86%)에서 교사를 전면 배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교육복지 및 학교안전소방시설, 정보화기기 관리 등 비본질적 업무를 학교업무지원센터로 대폭 이관(99%)해 해당 센터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서는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한 안전사고 발생 시 교사의 민·형사상 책임을 면책하는 법적 근거 마련(99.2%)을 촉구했다. 또한,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와 교권 변호사 즉시 채용 등도 함께 제안했다.
이에 대해 천 교육감은 '모두가 빛나게, 다함께 새롭게'라는 슬로건과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을 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지역화, 다양화, 특성화를 기반으로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천 교육감은 노조가 제안한 교육활동 보호 정책, 교사 행정업무 경감 방안, 현장체험학습 사고 시 전북교육청의 민·형사상 책임 부담,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 교권 변호사 즉시 채용 등의 핵심 안건을 정책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