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주생면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13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농촌환경개선 분야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동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주민이 주도하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농촌만들기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경연 행사다.
주생면은 전국 시·도 예선과 현장평가를 거쳐 농촌환경개선분야 최종 3개팀이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쓰레기 배출장 관리자 운영을 통해 정주환경 개선 및 공동체 회복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이번 경연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우선 관내 18개 모든 마을 분리배출장에 주민 전담 관리자인 ‘자원순환 마을지킴이’ 18명을 배치한 점이 꼽힌다. 이들은 매일 쓰레기 적체 방지와 분리배출 상태를 상시 점검함으로써 이장의 과중한 관리 부담을 덜고 깨끗한 배출 환경을 정착시켰다.
또한 고령 농가 및 소농 가구를 위해 밭으로 직접 찾아가는 ‘영농폐기물 방문 수거’를 실시하고, 재활용품을 생필품으로 교환해 주는 ‘찾아가는 자원순환 가게’를 운영해 주민 참여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바닥 유도선에서 착안한 시각적 유도선을 배출장에 도색하여 어르신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돕고, 야생동물로 인한 쓰레기 훼손 방지 철망을 설치하는 등 마을 맞춤형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기존 주생면 노인회관을 의류·물품 나눔 공간인 ‘자원순환 가게’와 주민소통 쉼터인 ‘주민(잇)수다 까페’를 결합한 ‘주생이음곳간’으로 재탄생시켜, 단순한 환경 정화를 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으로 탈바꿈시켰다.
아울러 자원순환 마을지킴이 역량 강화 교육과 18개 마을 주민 대상 분리 배출 순회 교육을 정례화하여 지역사회의 환경 인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농촌의 쓰레기 배출·수거 문제를 고민하고 행동해 일궈낸 값진 결실”이라며, 주생면의 성공적인 자원순환 모델이 관내 전역으로 확산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남원=정하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