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선정 기준의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북대 등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전북대는 브랜드 단과대 신설과 기업 공동연구소 출범 등 피지컬 AI와 방산 분야에서 뚜렷한 실적을 냈다"며 "향후 계획만 내놓은 대학도 선정된 마당에, 구체적 성과를 증명한 전북대가 탈락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부를 향해 "전북대가 선도적으로 혁신을 준비해 온 정황이 명확하다"며 "사업 취지에 부합하도록 전북대가 탈락한 구체적인 이유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탈락 결과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9개 부처 합동 심사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라 부족한 점을 당장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정리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주요 거점국립대 평가에서 꾸준히 3위권 내를 유지해 왔는데 제외돼 아쉽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일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원 대학으로 부산대·전남대·충남대 3곳을 선정해 5년간 대학당 3,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전북대 총학생회가 서명운동을 벌이고 교수회와 총동창회가 평가 기준 공개를 요구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