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군산에 새만금사무소를 열고, 약 9조 원 규모 새만금 투자사업을 현장에서 뒷받침할 협력 거점을 갖췄다.
도는 30일 군산시 자동차융합기술원 테크비즈프라자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새만금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는 지난 2월 투자협약 이후 새만금 현지에 상시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향후 현대차그룹과 전북도가 머리를 맞대고 미래산업 청사진을 구체화해 나가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새만금사무소는 테크비즈프라자 4층에 자리 잡은 현장사무소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전북도·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수시로 협의하며 가교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현대차그룹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상시 공유하며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관계 기관과 인허가 등 행정절차와 제도개선 과제를 신속히 대응하고, 투자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업 동반성장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27일 정부,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수소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그룹은 2026년부터 새만금에 9조 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AI 수소시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새만금개발청 등과 주요 지원 과제의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밀착형 협업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되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새만금사무소 개소는 지난 2월 투자 약속을 현장의 실천으로 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기업이 투자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 성과가 지역의 일자리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