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길만 걸어요" 익산 곳곳에 어울림 정원 활짝
    • 영등2동·용동면·낭산면, 주민들이 가꾼 마을 정원으로 일상에 쉼을

    • 익산시 곳곳에 주민 손으로 조성한 녹색 공간이 들어서 지역에 생기를 더하고 있다.

      익산시는 영등2동, 낭산면, 용동면이 주민들과 어울림 정원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영등2동은 영등시민공원 축구장 뒤편에 '사계(巳季)정원'을 조성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간직하길 바라는 뜻과 2025년 뱀의 해를 기념하며 정원 이름을 붙였다.

      우드칩과 화산송이석으로 바닥을 정돈하고, 맥문동, 아주가, 핑크셀릭스, 수수꽃다리 등 다양한 초화류와 관목을 식재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3일은 낭산면과 용동면 주민들이 어울림 정원을 조성했다. 낭산면은 상석마을회관 유휴부지에 수국나무와 장미조팝 등을 심어 '상석새빛정원'을 만들었다. 용동면은 당하제 인근 유휴부지에 수국나무, 양매자 등 20여 종의 식물을 심어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울림 정원 조성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가꾼 정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녹색 공간 확대와 마을 경관 개선을 통해 도시와 농촌 모두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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