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대체단백질 산업화위해 특수콩 본격 도입
    • 하영콩 품종 통상실시권 계약체결 및 관내 농가 – 콩 가공 기업체와 계약재배 실시
      군산시&군산대 시군현안 해결 대학 연계 사업으로 “대두부산물 리빙랩 사업”선정

    • 군산시가 식물성 대체단백질 산업화 추진을 위해 가공용 특수콩 품종 도입 및 육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품종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가공적성이 우수한 ‘하영콩’ 품종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대단콩’ 품종이다. 시는 두 품종을 도입해 관내 콩 재배 농가에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하영콩’은 일반적으로 콩의 비린내가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품종이다. 가공적성과 맛도 기존 품종과 차별화된 특성을 가진 Non-GMO(비유전자변형식품) 특수콩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더플랜잇이 품종보호권을 보유하고 있다.

      함께 도입되는 ‘대단콩’ 역시 고단백 국산 콩 품종으로, 두유 및 고형 단백질 가공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지난 21일 가공용 콩 산업 추진의 첫 시작으로 군산시 농업인회관에서 ㈜더플랜잇(대표 양재식)과 ‘하영콩’ 품종에 대한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관선)가 실시자로서 참여하며, 품종보호권을 보유한 더플랜잇이 권리자로 계약에 나선다.

      또한 계약을 통해 신품종 ‘하영콩’에 대한 재배·가공·판매 전반의 권리를 확보했으며, 특히 농가가 직접 재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3자에게 재실시권 부여와 가공 및 판매 권한까지 갖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지역 내 농식품 가공업체들과의 연계도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벼 재배면적 조정제 시행에 따른 타 작물 재배 확대에 발맞춰,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내 생산되는 콩의 가공·유통을 다각화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대체단백질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시 농업기술센터는 관·내외 3개 콩 가공 관련 기업체(더플랜잇, ㈜팥알, 대방영농조합법인)와 협업하여 지역 콩 재배 농가와 청년창업인이 참여하는 가공용 특수콩 계약재배 단지도 육성한다. 시는 이 단지를 통해 가공용 콩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 산업체와 연계한 산학연 네트워크도 강화된다. 현재는 군산대학교가 주관하고 군산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참여하는 시군현안 해결 대학연계사업(RISE)으로 ‘대두 부산물 리빙랩 사업’이 선정된 상태다.

      리빙랩과 더불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에 걸쳐 대두부산물 산업화 가능성 및 대두 부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 연구 프로젝트도 추진될 계획이다.

      황관선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하영콩과 대단콩은 일반 대두콩과 차별화된 특성을 가진 품종으로 군산시 콩 재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품종을 도입해 농가 소득 증대와 시장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지송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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