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이정환)과 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은 28일 전주시 원동 소재 배 농가를 방문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방제 현황 및 배 생육동향 등을 점검하고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과수 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와 같은 장미과 식물의 잎, 가지, 줄기 등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국가검역병해충으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발병 시 과수원을 부분 또는 전체 폐원해야 한다.
농협은 현수막 설치, SMS 발송 등을 통해 과수농가 예방수칙 및 발생신고 방법 △농작업 전후 소독 △예방 약제 적기 살포 △이력 관리된 묘목구입 △주기적 예찰 시행 △화상병 의심신고을 적극 안내 하며, 과수화상병 조기발견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이우광 조합장은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 등 농업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에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추가 확산방지와 사전예방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본부장은 “과수화상병은 한 번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예찰과 신속한 현장대응이 중요하다”며 “농협도 역량을 총동원해 지자체 및 농업기술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