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김성훈)는 22일 완산구 소재 농협 전북본부 대회의실에서 관내 사무소장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경영성과분석 및 하반기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우수 사무소 시상 △상반기 경영성과분석 및 하반기 사업추진 경영관리 방향 논의 △기업금융부문장(부행장 엄을용) 기업금융방향 및 추진사례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 상반기 성과 : 서민·소상공인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
전북농협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전북신용보증재단에 57억원을 출연했다.
이를 재원으로 1792억원의 금융 지원이 이뤄졌으며, 이 중 1630억원은 저리자금과 정책자금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상반기 중 전북농협은 3804억원 기업대출을 통해 도내 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뒷받침했다.
또 장기 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의 재기를 돕기 위해 특수채권 34억원에 대한 채무를 면제하는 등 포용 금융을 실천하며 민생 안정에 힘썼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이 고금리와 경기위축의 이중고를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단비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과 적극적인 서민금융 지원으로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하반기 전략 : 현장 중심 경영으로 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
김성훈 본부장은 하반기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하며 현장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북도정과 협력하고 전북도민과 상생하는 것이 전북농협의 핵심 책무”라며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특히 금융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되, 휴가 기간 중 금융사고와 보이스피싱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 금융 교육부터 무더위 쉼터까지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6개월간 41곳의 유·초·중·고등학교와 기관에서 93회에 걸쳐 2938명에게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열어 올바른 금융 지식을 전파했다.
또 폭염에 지친 도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도내 전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생수와 얼음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열린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북농협은 지난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각 시·군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수해복구 일손돕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