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최근 세계 반도체 시장은 단순한 기술력 경쟁을 넘어 탄소중립과 RE100 달성을 핵심 경쟁 요소로 요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과 투자자들은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과의 협력을 기피하고 있어 반도체 기업에게 RE100 달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런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본질적인 한계를 내포하고 있고 용인은 수도권이라는 입지 특성상 구조적으로 글로벌 고객과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려운 약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 약화와 국가적 리스크를 동시에 초래하는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장기적 기업발전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과감하고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릴 것을 다음과 같이 강력 촉구했다.
첫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한계를 넘어 새만금에 '세계 최초RE100 반도체 허브'를 구축하자.
둘째, 삼성, SK 등 반도체 기업들은 새만금 투자를 통해 RE100을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라.
세째, 새만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생태계 강국으로 도약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자.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