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럽]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0%로 떨어졌다.
2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5%p 떨어진 55%로 나왔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2%p 반등했으나, 이번 주에 크게 추락하면서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34%,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 성향 진보층(82%), 40·50대(70% 내외)에서,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77%)과 보수층(63%)에서 두드러졌다. 중도층은 60%가 긍정적이었고, 무당층에서는 긍·부정(40%·38%) 격차가 크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550명, 자유응답) '외교'(20%), '경제/민생'(15%), '소통'(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추진력/실행력/속도감'(5%), '전 정부 극복', '민생회복지원금',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는(344명, 자유응답) '외교'(14%), '독재/독단'(11%),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9%),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7%), '진실하지 않음/거짓말', '친중 정책', '대법원장 사퇴 압박/사법부 흔들기'(이상 5%), '정치 보복'(4%)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 면면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진실 공방, 내란재판부 변경 등 여당 주도 사안들이 대통령 평가에도 반영된 듯하다”면서 민주당의 독주로 이 대통령이 역풍을 맞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3%p 하락한 38%로 30%대로 추락했다. 이는 올 들어 최저치다.
서울은 35%, 부산울산경남에선 29%로 급락했다.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한 24%였고,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등의 순이었으며,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30%로 늘어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8월 셋째 주 44%에서 이번에 38%가 됐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평균 24%로 거의 변함없으며, 무당층 크기는 22%에서 30%로 늘었다.
양당 대표에 대해 물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는 43%가 긍정, 44%가 부정 평가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30%가 긍정, 51%가 부정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된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