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박덕규)는 18일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증가와 실내 활동 확대에 따라 화재 위험이 크게 높아지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전체 화재 중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전열기구 장시간 사용 △난방용품 주변 가연물 방치 △취침 중 과열 △불티 관리 소홀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전기히터·전기매트·열풍기 등 전열기구 사용량 증가로 인한 과열·과부하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노후 멀티탭에 여러 난방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방식은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주방 화재 또한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유형이다. 장시간 조리 과정에서 ‘잠깐의 부주의’가 음식물 조리 중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않는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다.
전주완산소방서는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난방기기 주변 1m이내 가연물 금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전기장판 접거나 구부리지 않기 △보일러 배기통 정기점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및 점검 등을 강조했다.
박덕규 전주완산소방서장은 “겨울철 화재는 대부분 일상 속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시민들께서 한 번 더 살피고 점검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소방서도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