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수지면은 재)전북특별자치도 문화 관광 재단에서 공모한 “전북형 마을 문학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올해 1월 수지면 산촌 마을 이야기를 엮은 구술·채록 집 「삼태봉 정기를 받은 산촌마을」과 마을문학집 「계절과 사랑의 풍경, 머물다 돌아오는 길」을 발간하였다.
“전북형 마을 문학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 지역 내 마을 문화자원을 구술·채록하여, 문학작품 및 문화콘텐츠로 창작하고 주민·기획자·예술인을 통한 공감·나눔·확산으로 ‘소멸·감소하는 마을 문화 재조명’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5년 행안부 인구 소멸 기금으로 추진되어 전국 13개 마을이 응모한 결과 2025년 6월에 3차 심의·평가를 걸쳐 남원시 수지면 산촌을 포함한 10개 마을이 선정되었다.
수지면 산촌 마을 오현준 이장은 주민 참여 독려와 갈등 조정, 월 2회 상황 점검 회의 주재 등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산촌 문학 프로젝트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어르신 자문단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600년간 구전되어 온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을 수집했으며 그 결과, 고려시대 양 씨 시조묘 창조 신화와 견두산 호랑이 설화, 지명 유래 및 풍수지리 등을 집대성한 구술 채록집을 발간하는 결실을 맺었다.
또한 전북 지역 출신 또는 전북에서 활동 중인 권진희, 오힘, 이근영, 이제경 4명의 작가가 산촌마을의 이야기에 영감받아 마을 문학집을 펴내 의미가 뜻깊다고 할 수 있다.
추가로 올해 3월 동일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무명씨네 협동조합에서 산촌을 촬영하여 영화로 만든 작품이 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남원시 수지면은 사라져가는 마을의 이야기(민화, 동화, 설화, 주민 일상 등)를 마을 주민과 함께 기록하고, 마을 문화의 가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주민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촌 마을의 생생한 삶이 담긴 구술 채록집과 문학집 열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수지면 행정복지센터(☏063-620-3843)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남원=정하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