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민선 9기 핵심 미래 성장동력인 농생명 바이오 산업의 국가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역의 탄탄한 농생명 인프라를 발판 삼아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제품화, 판로 개척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성장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전국 5개 조성 지자체(익산·평창·진주·예산·포항)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상징적인 '전국 1호' 거점이다.
지난해 12월 준공 이후 올해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유망 벤처기업들이 잇달아 둥지를 틀며 연구·창업 공간인 전체 30실이 모두 가득 찼다. 현재 총 29개 혁신 기업이 입주해 활발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총 7억 1,500만 원을 투입해 △사업화 자금 지원 △액셀러레이터(창업 기획자) 육성 △연구 장비 활용 지원 △전문 인력 인턴십 등 4대 핵심 분야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육성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성과 평가를 거쳐 내년에도 실효성 높은 지원을 이어간다.
시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입주 기업들이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 꼽는 '신제품 인허가 및 까다로운 규제 대응'을 행정적으로 전폭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7년부터 5년간 100억 원을 투입하는 '그린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를 정부에 정식 건의하고, 국회 예산안 심의 단계에서 국비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를 펼치고 있다.
김문혁 익산시 바이오농정국장은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전국 1호라는 상징성을 넘어 전실 입주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미래 산업의 잠재력을 입증했다"며 "창업 초기 벤처가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탄탄한 성장 사다리를 통해 익산을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중심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