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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서 외면받는 다회용기...대책 마련 촉구

이병철 도의원, 다회용기 사용 촉진 대책 마련해야
장례식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전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이병철 의원(전주7)은 올해 환경녹지국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장례식장의 1회용품 쓰레기 문제에 대한 도차원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도는 장례식장 1회용품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및 수거·세척을 지원하고 있다. 총 예산 2억원을 들여 ‘다중이용시설 다회용기 사용 촉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 참여업체가 없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다. 

올해 1월부터 전주 온고을장례식장을 통해 시범운영을 했지만 3월부터 중단됐다. 더욱이 시행주체인 전주시는 관련 예산을 올 6월에서야 마련하는 등 행정적 절차도 뒷받침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2023년도 본예산 심사 때 본 사업과 관련, 현행법상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 사용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해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며 “예상된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 없이 강행하게 된 결과가 ‘사업예산 집행율 0%’라는 현실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조리시설과 세척시설을 함께 설치·운영중인 장례식장은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도내 19개 전체 장례식장이 외부에서 음식 조리를 하기 때문에 사실상 1회용품 사용을 제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는 당초 올해 전주에서 장례식장 4곳을 모집하려 했으나 참여업체가 없어 사업추진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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