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으로 전락한 파행운영 속에서도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1천3백여명에 달하며 현장운영본부, 체험프로그램 지원, 안전한 승·하차지원, 편의제공, 통역지원에 이르기까지 안전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특히 지역 연계 프로그램인 문화체험 분야에서는 전북 재방문을 견인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실제 도내 14개 시군과 연계한 전주한옥마을, 익산왕궁리유적, 고창읍성 등 전라북도 곳곳을 알리기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유산 프로그램인 순창 강천산, 진안 마이산 트레킹을 비롯해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완주 대승한지마을, 무주 태권도원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세계청소년들에게 전북을 소개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미담사례도 이어지고 있는데 고창읍성내 한복체험 안내와 대원들에게 어울리는 한복을 추천하고 환복을 도와주는 강명숙 봉사자는 “한복체험을 돕는 봉사뿐 아니라 한복의 매력에 푹빠진 참가자들의 사진을 촬영 후 전달해 대원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원 장치엔(중국) 봉사자는 바리스타 강사로 활동하는 남편의 도움을 받아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자원봉사자와 세계 청소년들을 위해 커피와 자몽차 등 음료를 제공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제 최현화 통역봉사자는 핸드폰을 잃어버린 스카우트 대원이 있었는데 말을 하지 못하고 두리번거리자 먼저 다가가 물어보고 분실한 핸드폰을 찾아줬다.
고영호 전북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세계 청소년들을 가장 가까이서 만나는게 자원봉사자들로, 그들의 친절이 전북도의 이미지를 결정하게 된다”며 “남은 기안 동안에도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