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윤영숙 의원은 지난달 24일 열린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의 ‘새판 짜기’를 촉구했다.
문화재단과 관광전담기구로 분리시키고 문화재단 산하에 소리문화의전당과 소리축제 및 서예비엔날레를 통폐합 및 편입시켜야 한다는 것.
소리문화의전당과 두 개 축제조직을 재단으로 통폐합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민선 5기때 도지사 공약으로 추진되던 전북도 문화재단 설립 과정에서 처음 검토가 됐고 민선 6기에도 현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검토된 바 있다.
하지만 매번 ‘옥상옥’이나 ‘문화 권력화’ 우려가 제기됐고 2017년 전북도 내부 검토 과정에서는 재단의 조직운영이 안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현 재단이 새로운 지도체제로 전환된 이후 조직운영이 급속하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그때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재단과 소리전당, 소리축제, 서예비엔날레에 인건비와 운영비 명목으로 교부되는 도 예산은 연간 1백21억원을 넘는 규모이고 5년이면 6백억, 10년이면 1천2백1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다”면서 “재단 중심으로 통폐합할 경우 매년 적지 않은 재정절감 효과는 물론 재단 중심의 통합운영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소리축제는 1년에 한 번, 서예비엔날레는 2년에 한 번 행사를 개최하는데 이것 때문에 상근인력과 사무공간을 운영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비효율적이다”면서 “타시도 사례를 적극 참고해서 재단 중심의 공연 및 문화시설 통합 운영으로 재단이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명실상부한 거점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