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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심과 엇박자 낸 정의당, 내년 총선 포기했나

정의당 전북도당, “잼버리 명분 삼아 새만금 SOC 추진” 주장
“건국 이래 최대 규모 새만금사업 토건기업 배만 불려”
전북 민심은 이와 상반, 곳곳서 정의당 비난 목소리
정의당이 최근 새만금잼버리를 명분 삼아 공항과 신항만, 도로 등 새만금 SOC 사업을 추진했다는 정부여당의 정치공세에 동조하는 목소리를 내자 전북도민들의 민심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지난 2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잼버리가 파행으로 치닫은 원인은 잼버리를 명분삼아 새만금신공항과 도로 건설 등 SOC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간 정부와 여당이 줄기차게 ‘전북책임론’을 내세우며 주장해온 내용이다. 

정의당은 이날 “잼버리대회 준비를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 국제행사가 이토록 처참하게 실패한 근본적인 이유는 개최지로 부적합한 부지를 무리하게 선정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 개발사업에 약 10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하는데 과연 그 이익과 혜택은 누구에게 돌아갔냐”면서 “그동안 새만금 사업에 쏟은 전체예산 4조5천1백억원의 72%인 3조2천4백54억여원이 20개 토건 기업에 돌아갔는데 이는 새만금 개발의 최대 수혜자가 도민이 아닌 토건 기업이라는 의미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잼버리를 이용해 새만금을 개발하려던 전북도의 ‘검은 속내’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한다”는 논평을 냈는데 이날 정의당의 회견 역시 여당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정의당의 이 같은 주장에 전북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잼버리 전북 책임론’에 반발하고 나선 전북 의료계와 종교계, 사회복지계, 노인회, 정치권 등이 ‘잼버리를 명분으로 공항 등 새만금의 SOC를 추진했다’는 등의 내용은 대표적인 가짜뉴스라고 밝히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정의당에 대한 표심이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사인데 지난 20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은 정의당에 8.14%의 지지를 보냈고, 21대 총선에서는 12.01%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관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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