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축에도 대부분 지방정부 예산 늘어…전북만 4.7% 감액
새만금 예산 칼질로 작년보다 감소...대다수 지역은 같거나 순증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북 이외의 대다수 광역자치단체 정부 예산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전북 정치권은 지역 간 예산 불균형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바로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가 발표한 2024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북과 광주, 대전을 뺀 모든 지자체의 예산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당국이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여당 우호지역과 국민 관심도가 높은 예산에 대해선 적극 반영해 준 결과다. 반면 전북은 새만금 예산 삭감 사태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3천8백70억 원이 감소한 7조9천2백15억 원으로 정부예산안이 결정됐다. 각 자치단체가 발표한 정부예산안 배정 규모는 △광주 3조1426억원 △전남 8조8908억원 △강원 9조5167억원△충남 9조8243억원 △대전 2조1839억원 △충북 8조5676억원 △세종 1조5109억원 △대구 3조8020억원 △경북 4조4540억원 △울산 2조5268억원 △경남 9조2177억원 △제주 1조8580억 원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광역시는 이번 정부안 총 예산 규모를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부산은 주요 핵심 사업의 반영 성과에 대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실제로 가덕도 신공항은 올해 예산 130억보다 무려 40배나 늘어난 5300억이 반영돼 개항 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5년이나 빠른 2029년으로 앞당기게 됐다. 선거때마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충남도는 정부 예산안이 1조1690억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3.2% 높다. 같은 충청권임에도 대전은 3341억 원(13.2%)이 감소했는데 지역 정치권은 국회 단계에서 4조 가량 증액을 장담하고 있다. 호남권인 광주는 971억 원(3.1%)이 감소한 반면 전남은 3878억 원(4.9%)이 증가했고 이밖의 타 지역도 예산안에 배정된 금액이 전년도 보다 같거나 증가했다. 강원이 4984억 원(5.5%), 충북 4552억 원(5.2%), 세종 1235억 원(8.9%), 대구 1064억 원(2.8%), 경북 180억 원(0.4%), 울산 3014억 원(13.5%), 경남 4960억 원(5.7%), 제주 147억 원(0.8%)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관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