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항 건설 ‘올스톱’ 사업자 선정 절차 '중단'
잼버리 파행의 첫 불똥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중단이라는 결과로 나타나 전북도민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 정부가 최근 새만금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일시 중단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지방항공청에 공문을 보내 5천1백억 규모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자 선정을 위한 설계 심의를 잠정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은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자 선정 절차를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원래 이번 달에 건설사업자 선정을 위한 설계 심의를 하기로 했지만 국토부에서 새만금 SOC 사업에 대한 적정성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관련 절차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며 "지금으로서는 언제 재개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달 17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 DL이앤씨, HJ중공업 대표사로 나선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달 설계 심의를 열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국토부가 지난달 29일 새만금 SOC 사업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관련 일정을 전면 보류했다. 국토부는 "잼버리 이후 새만금 SOC 사업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어 공항, 철도, 도로 등 새만금 SOC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균형발전정책 효과성 등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인입철도,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의 적정성을 재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의 재검토 결과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의 규모 축소나 전면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기재부는 내년도 새만금 SOC 사업 예산을 6천6백26억원에서 1천4백79억원으로 78% 삭감 편성한 가운데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은 5백80억원에서 66억 원으로 89%가 줄었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