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실물경제 지표들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전북 경제를 살리기 위한 투자촉진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전북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2022년 4분기 –0.6%, 2023년 1분기 –3.9%, 2분기 –3.5%를 기록했고 수출도 2022년 4분기 –11.2%, 2023년 1분기 –14.4%, 2분기 –8.0% 등으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올 7월~8월에는 제조업 생산은 8% 감소했고 수출은 무려 16.8%나 급감하는 등 그야말로 악화일로다”고 기적했다. 그러면서 “취업자수도 7월~8월 들어 전년 동기대비 8천명이나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의원은 “정부의 잘못된 외교정책으로 중국 수출 부진과 무역역조의 심화가 전북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급속하게 무너지는 전북경제를 살리는 타개책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위상이 갖춰지는 만큼 반드시 돌파해야 한다”면서 한은 전북본부의 전북 투자촉진을 적극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상규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은 “중소기업 육성에 관련되는 한국은행 대출을 활성화하고 한은 전북본부의 조사 분석 기능을 강화해서 정책 대안이나 현황 파악에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양 의원은 이어 “지난 6월 기준 전북지역 가계부채가 44조원인데 특히 30대 이하 젊은 층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면서 “가계부채가 잘못하면 전국의 금융권 리스크로까지비화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상규 한은 전북본부장은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대처 부실화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고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각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