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사회적 협의 없이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이하 국립의전원) 신설은 외면한 채 ‘의대 정원 확대’라는 정부의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며 남원국립의전원의 조속한 설립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이정린 의원(국립의전원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도의회 부의장·남원1)은 23일 제404회 임시회에서 ‘전북도 남원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 10월 19일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혁신 전략’을 발표하면서 핵심과제로 의대 정원 확대 등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의료인력 확충안에는 국립의전원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어 남원국립의전원의 설립을 기다려온 전북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본 결의안을 통해 이정린 의원은 “남원 국립의전원은 기존의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는 무관하다”며 “남원국립의전원 설립은 이미 정부에 의해 결정된 사안으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의료인력 확충안과는 별도의 사안으로 분리해 선결 처리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혜가 아닌 전북도의 당연한 권리이자 이미 확정된 남원국립의전원 설립에 대해 정부는 더 이상 180만 전북도민의 염원을 외면하지 말고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오랜시간 지체된 의전원 설립을 조속히 마무리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결의안은 국회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계부처에 이송할 예정이다.
/김관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