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인당 인구수 전북 4백75명...서울 2백80명의 1.7배
지역 간 의사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 갈수록 심각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은 10일 진행된 복지여성보건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사 1인당 인구수와 관련, 지역 간 의사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전북도 의사 1명당 인구수는 4백75명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서울(2백80명)보다 1.7배나 높은 것이고 광주(3백71명)보다 1.3배 높았다. 또한 OECD 평균인 2백70명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도내 14개 시군 중에는 장수군이 1천56명으로 의사 1인당 담당하는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했는데 가장 적은 수를 나타내는 전주시(3백49명)의 3배 이상인 것으로 파악돼 의료인력의 지역 간 극심한 불균형 현상을 드러냈다. 더욱이 전주시의 경우 2021년 3백68명에서 2023년 3백49명으로 줄어든 반면 장수군은 2021년 9백86명에서 2023년 1천56명으로 늘어나 지역 간 격차가 해가 갈수록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전북도는 여전히 서울 등에 비해 의사 수가 부족하고 특히 도내에서 장수군의 경우 절대적으로 의사 수가 부족해 지역 간 의료격차 심화와 일부 지역의 의료빈곤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내 지역 간 의료격차와 농어촌 지역의 고령화에 발맞춰 일정기간 지역에 의무 복무할 의사를 별도 양성하는 국립의전원 설립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김관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