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이슈브리핑을 통해 유럽 선진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근로일수 또는 근로시간 단축제가 실험되는 등 주4일 근무제는 가까운 미래로, 자칫 주4일 근무제가 전북의 위기가 될 수 있지만 전북 발전의 기회로 삼는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근로시간 단축 실험은 유형이 다양한데 근무일만 단축하거나, 혹은 근무일 및 근무시간을 함께 단축하거나, 두 가지 옵션을 모두 취하기도 한다.
근무일로 치면 주4일, 또는 주4.5일 근무제가 있고 시간으로 치면 주15시간부터 69시간까지 다양하다.
장세길·천지은 박사는 “주5일제 또는 주52시간 근무제와 달리, 주4일 근무제는 3일의 여가가 주어지므로 여가사회로의 전환 등 획기적인 사회변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근무시간이 주40시간으로 똑같아도 하루 8시간에 주5일을 근무(월-금)하지 않고 하루 10시간에 주4일을 근무(월-목)하면 근로자는 3일(금-일)을 쉬게 되어 장거리 여행이 가능해진다”면서 “늘어난 휴가로 전북 관광에 도움이 되겠지만 전북에 오던 여행객이 오히려 외국으로 빠져나가 전북의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전북에게 위기가 될 수 있는 주4일 근무제를 전북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제도 시행에 따른 영향에 대한 분야별 분석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20-30대 청년층의 경우 주4일 근무제에 대한 선호가 높으므로 ‘전북특별법’ 특례에 주4일 근무제 시범사업을 담아 선도사업을 진행하면 젊은 인재를 지역으로 유인하는 동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남호 원장은 “주4일 근무제는 우리나라 사회 전반의 변화를 불러올 가까운 미래다”면서 “제도 시행에 따른 영향을 분야별로 촘촘히 살펴보고 지역발전에 연계할 수 있는 미래전략을 발굴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민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