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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국립민속국악원 주요 사업 발표



2016년도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어떤 사업들이 펼쳐질까?

□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12일, 150여회의 공연과 각종 교육?체험사업 등을 포함한 2016년도의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 2016년 국립민속국악원은 “국악으로 즐기는 2016년”라는 비전으로, 킬러 콘텐츠 제작과 보급, 국악향유 기회 확대, 차별화된 교육 및 학술사업을 주요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 국립민속국악원이 밝힌 2016년도 주요 사업 내용은 신작 대형 창극 <아리랑> 초연에 이은 대도시 순회공연, 연주단별 특색을 강화한 국악연주단 정기공연, 문화주간 활성화를 위한 공연 확대, 상설공연과 절기공연, 특별기획공연, 국민속으로 찾아가는 공연의 지속적인 추진, 자유학기제와 연계 맞춤형 공연 <국악은 내 친구>, 찾아가는 국악교실 <국악세상> 등이다.

□ 국립민속국악원은 이 날 지난해에 신축되어 첫 공연을 앞둔 소극장 예음헌도 소개했다. 112석 규모의 예음헌은 마이크를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여 보다 가까이에서  국악기 본연의 생생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2016년 예음헌에서는 판소리, 산조 등 작은 극장에 적합한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신작 대표브랜드 대형창극 <나운규의 아리랑> 제작 발표 및 순회공연

□ 국립민속국악원이 지난 해 55편이 응모한 창극 소재 공모전에서 선정한 창극 <나운규의 아리랑>이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의 집필로 대본은 이미 완성된 상태다.
□ 창극 <나운규의 아리랑>은 원작 영화의 번안식 창극이 아닌 현대적 시간과 해석으로 동시대인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 창극 <나운규의 아리랑>은 오는 9월 초에 국립민속국악원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서울 등을 순회하며 공연 할 예정이다. 대본 외의 주요 제작진으로는 연출에 정갑균(?연출가), 작창에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보유자), 작곡에 양승환(작곡가)이 참여한다.

국악연주단 정기공연 “2016 본향(本鄕)”

□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단, 기악단, 무용단 및 사물놀이의 4개 연주단이 상반기와 하반기의 정기공연을 통해 창작과 전통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 3월을 시작으로 한 상반기 정기공연에서는 창극단과 무용단은 판소리, 기악단은 민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레파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 11월에 개최될 하반기 정기공연에서는 오랜 기간 민속음악의 보존을 위해 이바지해온 다양한 전통 레파토리를 무대화한 공연으로 펼친다.

문화융성을 위한 문화주간 시행

□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문화주간’에 맞춰 매달 마지막 주에는 문화주간을 위한 일련 공연이 펼쳐진다. 화요일, 차와 음악이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을 시작으로 문화가 있는 날인 수요일에는 <국악으로 행복한 수요일>이, 목요일은 <광한루원 음악회>가, 금요일은 <판소리마당>, 토요일은 <토요국악초대석>, 일요일은 <광한루원 일요산책>이 개최된다.

상설공연, 계절별 절기 공연, 특별한 날에 함께하는 기획공연

□ 토요국악초대석은 2월부터 달별로 주제가 있는 공연으로 마련된다. 2월부터 4월은 예음헌 개관기념으로 판소리, 무용 등 단원의 개인 무대로,  5월은 문화예술단체 교류공연, 6월은 민속악 축제로 마련된다. 9월은 인문학과 국악이 만나는 이야기 콘서트 <판소리 인문학을 만나다>로, 10월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예술가의 무대로 꾸며진다.

□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에서 개최하는 상설공연 <광한루원 음악회>는 봄, 가을 관광철에 맞춰 20회를 개최한다. 일요일은 <광한루원 일요산책>을 새롭게 신설했다. 광한루원의 완월정, 영주가, 월매집 등을 둘러보며 장소와 얽힌 이야기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 전통 절기와 계절이 접목된 계절별 절기공연은 설, 정월대보름, 단오, 칠석, 추석, 동지에 열린다.

□ 1월에는 새해를 맞아 국악인 및 지역 인사 덕담을 나누는 <신년인사다회>가 열린다. 5월 어린이날을 전후로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11월은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를 마련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속으로 찾아가는 공연

□ 지역의 대표축제 남원의 ‘춘향제’와 ‘흥부제’, 곡성의 ‘심청축제’와 연계해서는 판소리와 창극으로 지역민 및 관광객과 함께한다. 

□ 이동형 차량을 이용해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서 공연을 펼치는 <달리는 국악무대>가 수시로 개최된다. 특별히 여름 휴가철에는 인근 국립공연인 지리산과 덕유산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관객맞춤형 체험공연과 다양한 체험 및 교육 사업

□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오지와 낙도 등 문화 취약 지역의 학생을 초청하여 1박 2일 동안 국악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국악 소풍>은 국악도 배우고, 공연도 보고, 남원 지역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 밖에 견습체험 <국악 탐방>, 판소리 가족 여행 <나도 귀명창>, 어르신 대상 공연 관객을 모셔오는<국악 마실> 등이 있다.

□ 일선 학교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해서는 청소년 대상 맞춤형 체험공연 <국악은 내친구>와 국악 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국악교실 <국악세상>이 마련되어 있다. 

□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공연으로는 관광객을 위한 <남원풍류>와 영유아 대상 놀이형 공연 <덩덕쿵 국악놀이터>가 있다.

□ 유소년 대상 국악 인재 발굴을 위한 <국악영재원>은 지난해 판소리 과정에 이어 무용 과정을 추가하여 운영된다.

□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청소년 국악강좌 <국악아! 방학을 부탁해>가, 평일 저녁에는 일반인들이 판소리, 대금, 무용, 가야금병창 등을 배울수 있는 일반인국악강좌 <청출어람>이 개설된다.

□ 학술 관련으로는 국악극을 주제로 한 <제2회 민속악 포럼>이 6월 <민속악 축제>에 맞춰 열리며, 공연 실황 등의 음향영상자료 제작 및 보급 등도 계획되어 있다.

□ 박호성 국립민속국악원장은 “2015년에 이어 2016년도에도 국립민속국악원만의 차별화된 사업으로 늘 국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정하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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