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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주 경제를 돌아보면 2016년 전주가 보인다



◆전주형사회적경제 토대 조성
2015년 전국 최초로 전주형 사회적경제 토대를 구축한 전주는 사회적경제를 뒷받침할 3개의 조례를 만들고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벌였다.
민·관 거버넌스 위원회가 구성돼 사회적경제 활성화 위원회, 마을공동체 활성화 위원회, 도시재생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벌인 한해였다.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지역공동체 복원,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을 위한 중간지원 시스템으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자리잡은 도시혁신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청년사회적경제 활성화, 본격 출발
청년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와 전북대가 손을 맞잡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청년 사회적경제기업가 발굴 및 교육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청년 사회적경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기타 사회적경제분야의 신규 정책 개발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전주시 사회적경제 영역의 활성화를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MOU는 지역 인재와 자원의 지역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전주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앞당기는데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행복의 경제학 성공적 개최로 지역경제 도시 위상 다져
2015년 9월 전주에서는 경쟁과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운동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여사가 초청된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열려 사회적 경제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사회적경제 국제도시로 위상을 강화했다.
'행복의 경제학'이란 국제적이거나 국가 차원이 아니라 지역민 스스로 가장 잘 계획하고 이행하는 소규모 움직임으로 지역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지역경제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지역경제 구조를 단단히 다져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식량, 지역 에너지, 지역 정체성까지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한다.
강력한 지역공동체를 통해 전주가 목표로 하고 있는 선순환 독립경제구조 구축에 더욱 가깝게 다가간 것을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언론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국제도시로써의 위상은 강화됐고,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를 통해 조직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 가치 확산에 큰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5월에는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시책과 발전 계획을 협의하고, 전국적인 단위의 활동을 다양하게 벌여 나갈 계획이다.

 

◆공동체 사업의 원년
한편, 2015년은 공동체사업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66개 공동체를 선정해 마을공동체 10개, 소규모 공동체 56개를 육성하는 등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민 주도의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했고, 공동체 브랜드 '온두레'와 온두레 공동체 BI를 제작하는 등 전주형 공동체 사업의 홍보에도 힘을 쏟았다.
공유경제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공유경제 포럼을 9회에 걸쳐 개최하면서 1000여명이 참가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촘촘한 그물망 복지시스템인 동네복지를 주요정책으로 추진하고 6개 시범동에서 추진되고 있는 동네복지를 통해 관 주도가 아닌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구현하고, 주민 스스로 내 이웃을 보살필 수 있는 주민 주도의 복지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으로 전주의 복지 또한 독립경제의 개념으로 추진된다.


◆지역업체 수주 우선 시행
공사에 있어 지역 업체 수주를 우선으로 해 차선도색 및 지우기 공사, 상수도 긴급누수복구 공사, 농로 확포장 및 유지관리, 숲 조성사업 등에 지역업체 26건에 20억원을 수주했고, 동네서점 납품, 태양광 가로등·방범용 차량인식 CCTV 등 관급자재 및 물품 23건에 18억원을 조달우수 전주시 제품으로 등록해 우선 구매 제품으로 선정하는 등 전주시 자립 및 선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반을 다졌다.
또한 야시장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은 지역경제활성화의 우수사례로 지역 상생과 소상공인 육성에 있어 전국 모델로 인정받으며 남부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30% 증가, 매출액은 20% 증가 등의 큰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 

 

◆정부 핵심산업 중심 예산확보 큰 수확
창조경제 핵심산업의 중심인 탄소산업은 탄소특화산업단지로 선정돼 전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3의 산업혁명, 미래혁신산업 신기술로 떠오르는 3D 프린팅 융복합 소재 산업도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전주에서 국가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원, 전북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한 R&D예산 2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 또한 큰 성과로 꼽힌다.
또한 2017 FIFA U-20 월드컵 전주 개최 및 개막전 유치에 따른 30억원 등 당초 정부안 보다 250억원이 늘어난 75개 사업 5288억원을 확보했다. 

/송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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