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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11번째를 맞이하는 순창장류축제는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 될 만큼 저력이 있는 축제이다. 이 축제의 특징은 고추장민속마을이라는 생활 터전에서 이루어진다는 점과 우리 고유의 음식재로인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소스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음식 재료를 소제로 한 국내 유일의 축제이다.
이러한 특징과 컨텐츠는 단순히 놀이로서의 축제가 아닌 순창고추장의 유래가 전해져 내려오는 스토리가 있는 축제로 전국의 장류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밑거름이 되었고 세계의 장류산업을 선도하는 소스역할을 해왔다.
또한, 지역의 역사와 예술이 녹아 있는 축제로 문화적 가치도 매우 크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 볼 때 금년 장류축제는 문체부 지정 3년 연속 우수축제를 넘어 최우수축제로의 도약이 기대 된다.
*장류를 소재로 한 킬러콘텐츠 전면 배치
특히 금년에는 『전통장류 상설체험장』을 구성하여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개성 있고 특색 있는 떡볶이와 장류 소스를 만들어 시식할 수 있는 “우리가족 떡볶이 만들기”와 “전통장류소스 만들기”, 건장한 장맛의 기초가 되는 메주를 재미있는 캐릭터 메주를 만들어 봄으로써 친근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캐릭터 메주만들기”, 각종 콩을 활용한 전통놀이 마당 “콩쥐팥쥐 옛날 옛적에”등 장류소스와 연계한 킬러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축제장 전면에 배치한다. 프로그램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사전 예약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희망하는 분은 순창장류축제 홈페이지 (www.jangfestival.co.kr)에 신청하면 된다.
*전통과 품격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대폭 강화
지역의 정체성과 전통을 잇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제28회 민속예술제와 제16회 읍면농악경연대회는 축제의 흥을 돋우고 관광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환 퍼레이드를 가미하고 관람객이 축제 현장에서 민속놀이와 농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도 외국인들의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아 국내외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된다. 또 순창 5대명창 추모공연은 서편제의 시조 박유전, 동편제의 대가 김세종, 장제백, 장판개, 박봉남 명창을 기리기 위한 공연으로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금년에는 “축제속의 축제”라는 주제로 전라북도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도 함께 운영 된다. 참여단체는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 드림필오케스트라, 타악연희원아퀴, 전북발레시어터, 달란트마을, 포스댄스컴퍼니, 전북예술문화원, 비비락공연예술협동조합 등이다. 이 페스티벌은 축제전야인 12일 오후 7시 순창향토회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내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펼친다.
* 관광객이 왕이라는 자세로 편의 제공
지난 해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순창읍내에서 축제장까지의 “셔틀택시 운영”에 대한 관광객들의 호평에 따라 금년도에는 운행노선과 운영회수를 더 늘리고, 공설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지정해 별도의 셔틀 차량도 운행 한다.
특히 축제장 주무대에서 민속마을 좌측에 배치되어 있는 토굴형 저장고까지의 거리가 1Km 가량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과 장류체험관이 있는 민속마을 상단부에 관광객 접근이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광용 전기차”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 쉼터와 관광객 수다방을 만들어 관광객이 왕이라는 자세로 여유 있고 편안한 축제장이 되도록 준비 중이다.
*알고 가면 유익한 축제장 이모저모
장류소스 보관과 전시를 목적으로 조성된 동양 최대의 토굴형 저장고는 세계소스전시관으로 운영하여 세계의 다양한 소스와 순창군 주민들이 직접 만든 소스를 체험 할 수 있도록 하고 재미있는 이벤트와 어린이 놀이마당 등도 다양하게 준비한다.
“국가대표 매운맛 대회”는 사전 인터넷 접수를 통해 전국적인 대회로 운영하며, 지난 해 청소년들에게 호응이 좋았던 “좀비야 놀자”, “민속마을 EDM 불빛쇼” 등은 프로그램 내용을 보강하고 운영일수도 늘려 젊고 흥미로운 축제장 분위기를 만든다. 또 순창에서 수확한 콩, 고구마, 밤 등을 구워먹는 “와일드 먹거리 마당” 등도 배치하고, 비석치기, 팽이치기 등 전통 놀이마당, 7080 추억의 거리 등도 상설 운영해서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향수와 추억을 선물한다. 축제장 일원도 미술을 가미한 꽃조형물과 장류포토라인, 민속마을 주민들의 장독대도 볼거리다.
붉은 옷을 입고 오면 먹을 거리와 농특산품 구매시 최고 30%까지 할인 혜택이 주워진다.
금년 순창장류축제는 10.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펼쳐진다.
/순창=박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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