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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금구면. 더 나은 미래 꿈꾼다


 

예로부터 문화, 교통, 군사적으로 요충지에 자리 잡은 지역은 시대의 중심에서 역사를 주도했다. 김제시 금구면(金溝面, 면장 서원태)이 바로 요충지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더 나은 미래를 일구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주어진 환경에 대처할 줄 아는 지역주민들의 지혜와 적극적인 자세로 일진월보(日進月步)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고장이다.<편집자 주>

 

1, 과거_사금(砂金)으로 황금벌판 일군 지정학적 요충지

 

 

김제시 금구면(면장 서원태)은 ‘엄뫼’에서 유래한 김제의 명산인 모악산에서 갈려나와 김제평야로의 시작점에 자리 잡고 있다. 지명에서 보듯이 사금(砂金)이 많이 채취된 지역으로 모악산 주변의 함금석영맥(含金石英脈)의 풍화와 두월천의 퇴적에 의해 과거부터 사금으로 실질적인 황금벌판이었다.

 

 

채금의 전성기를 알 수 있는 흔적으로는 아직도 양석, 고깔봉 일대 등에서 과거 광산으로 쓰였던 폐굴을 이용한 냉굴이 있다. 현재는 지역주민들의 공동사업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쫒으려는 외지인들에게 닭백숙, 보리비밤밥 등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금의 ‘금구’라는 지명은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6년인 757년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해 1,2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1872년 지방지도’에서 금구는 지금의 황산면, 봉남면, 금산면 지역을 통할하는 거대한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자료로 금구향교(金溝鄕校), 금구산성(金溝山城), 남강정사(南崗精舍) 등이 아직도 남아 있다.

 

 

향교는 본래 고려?조선시대 교육?문화?정치적 기능을 담당하던 지방교육기관으로, 금구향교(전북 문화재자료 제113호 대성전)는 김제시 중심부의 김제향교, 서부권의 만경향교와 함께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또 월전리, 선암리 일대에 위치한 금구산성은 백제시대부터 지리적으로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는 고증자료로 그 내부에 창고와 우물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남강정사는 구한말 충신인 장태수(張泰秀:1814~1910) 선생이 일제에 조국을 빼앗긴 것을 자책하며 순국한 장소로 전라북도 기념물 제6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렇듯, 과거의 금구는 지정학적인 요충지로서의 그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고, 후세에서 전해야 할 중요한 과거의 전통을 묵묵히 지켜 나가고 있다.

 

2, 현재_김제시 읍면지역 중 최다(最多) 인구, 「Dynamic 금구」

 

 

1914년 김제군에 합병돼 1995년 도농 통합형으로 재탄생한 금구면은 13개 리에 5,137명(2016. 10. 31일 기준)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김제시 동지역을 제외한 읍면지역 중 인구가 가장 많다. 여타 농촌도시의 심각한 인구유출이라는 난제에도 불구하고 금구면은 인구가 증가하는 등 대조적이다.

 

 

금구면은 42.48㎢의 전체 면적 중 농지를 제외한 임야 등 여타 지목의 면적이 26.05㎢(61%)에 이를 만큼 농업과 여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농촌이다.

 

 

대한민국의 최근 트렌드인 ‘걷기 열풍’을 반영한 ‘명품길’이 구성산을 배경으로 여유와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3개 코스로 조성돼 김제를 대표하는 둘레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주변으로는 3개의 저수지(대율?당월?선암)가 금구를 대표하는 맛집과 함께 위치하고 있어 금구면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

 

 

현재의 금구면에는 동김제농협?우체국 등 금융기관과 미래병원 등의 의료시설, 한국농어촌공사(금구지소)가 있다. 또 호남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새로운 번영의 전기가 마련되어 현재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금구IC), 삼성생명 연수원과 다수의 기업체 등이 위치해 있을 정도로 입지여건이 탁월하다.

 

 

이러한 인프라를 보유한 금구면은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다. 그 중심에는 금구면민 상호간의 상화하목(上和下睦)은 물론이고, 금구면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수레바퀴와 같은 서원태 금구면장과 온주현 시의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서원태 금구면장(32대)과 온주현 시의원(6-7대)은 금구면 출신으로 기존의 지역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었을 뿐만 아니라 굵직굵직한 대규모 현안사업에 한뜻으로 임해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간 변화의 중심에서 소외되었던 금구면 서부지역을 일순간에 바꿀 ‘두월천 노을권역 창조적마을 만들기 사업’도 2015년부터 4년간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행 중이다. 금구관광의 중심축이 될 ‘대율유원지 조성사업’도 그 타당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국비 심의 중이고, ‘자연휴양림 사업’ 등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금구면은 이미 거대한 변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금구면은 지역농가소득을 보장해 줄 지역특화품목 발굴을 위해 2010년부터 ‘대봉감’을 지정해 ‘동김제 대봉감 작목반(반장 온태섭)’을 결성(161농가, 29.5ha)했다. 금년 1차 수확분 35톤이 서울 강서농산물공판장을 통해 지난 3일 첫 출하됐다. 안정적인 농가소득 기반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선진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존의 지역특산물인 ‘금천 복숭아’와 함께 금구면 2대 특화품목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을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주민이 주축이 된 지역발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지역 사회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총망라해 기획한 ‘더불어 함께하는 ’동행‘ 캠페인’을 연중 전개하고 있다.

 

 

금구면 발전협의회(회장 장종성)의 금구면민의 날(9. 10), 어르신 효 한마당 잔치(5. 6) 아름다운 명품길 걷기 행사(4. 23), 금구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정곤)」가 중심이 된 겨울愛행복 담그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11. 18)와 취약계층 노후주택 개선사업(연중), 금구면 새마을부녀회(회장 나옥남)의 ‘지평선축제 참여를 통한 사랑나눔 실천(10. 5), 금구면 의용소방대(대장 권혁윤) 주축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금구면 복지기동대(연중), 금구중학교(교장 조선우)의 행복금구 느티나무영화관(연중), 금구교회(목사 채규방)」의 노인 무료 경로식당 운영(연중) 등은 김제시 여타 읍면동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3, 미래_금싸라기 땅으로 변모해가는 금구, 미래가 더 밝다

 

 

최적의 지리적 요건, 지역주민의 지혜와 하고자 하는 의지, 우수한 지역리더의 삼위일체가 갖춰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금구면의 미래는 어느 지역보다 밝다. 최근 들어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다세대주택과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등 지역발전과 인구유입의 가능성이 김제시의 그 어느 지역보다 크다.

 

 

여기에 전주시, 완주군 연접의 오봉리 일대에 들어서고 있는 전원주택단지와 조성을 완료한 축령전원마을은 지속적인 택지조성과 인구전입을 유인하고 있다. 과거 사금을 통해 황금벌판을 이루어 낸 금구면이 새로운 금싸라기 땅으로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주-김제 통합에 대한 전북 정치권의 움직임이 현실로 반영된다면 김제시의 전체적인 손익을 차치하고 금구면이 과거로부터 이어온 요충지로서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다. 통합된 전주.김제의 중심이 되면서 비약적인 발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 김 정 대기자

 

 

 

 

<서원태 금구면장 인터뷰>

 

제 목 :“금구면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쏟겠습니다”

 

“금구면은 전통과 현재가 조화로운 축복받은 지역입니다. 인구유출로 고민하는 타 농촌과 달리 금구면은 인구가 늘어나고 주민정주여건 개선과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발전을 거듭하는 요충지가 될 것입니다.”

 

 

서원태 금구면 면장은 금구의 자랑부터 한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랑과 자부심을 가질만하다는 생각과 함께 서원태 면장의 고향사랑과 노력이 많음을 느끼게 했다.

 

 

서 면장은 우선 금구는 지리적으로 전주와 김제의 접점에 있는 요충지라고 말한다. 서해안 시대로 뻗으려는 전주와 그의 길목에 선 김제시의 중간점에서 큰 역할과 발전을 이룰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 대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과 산업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농촌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각종 사업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 면장은 “금구면은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약속의 땅이다”고 확신했다.

 

 

“지역민들의 지역사랑이 충만하고, 지리적으로 요충지인데다 농업과 산업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서해안시대가 될수록 금구면은 그 발전의 중심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금구면 출신으로 어느 면장보다 지역사랑이 남다르고 행정경험이 풍부한 서원태 면장은 “금구면 발전을 위해 모든 저의 역량을 쏟겠다”는 말로 고향발전을 위한 각오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김제 김 정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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