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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의의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로 삼겠다’는 목표로 건립된 무주 국립 태권도원을 관광자원화 하려는 전북도로서는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문화·관광 등의 다양한 자원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특히 이미 국제규모의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대회 개최에 따른 추가적인 국제경기장을 건설할 필요가 없는 데다 200억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국가적으로나 지역적 측면에서도 혈세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선 6기 전북도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토탈관광시스템 구축이 틀을 갖추어 나가고 있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전북만의 독특한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이 더욱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회 개최에 따른 유·무형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지대하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 정보기술 산업발전, 투자유치, 지자체의 이미지 제고 등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전문기관들의 분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경희대 MICE 통계정보센터와 전북발전연구원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유소년대회에 비해 더욱 대회 규모가 커 160개국 2천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 생산유발효과 108억 1천4백만원을 비롯해 부가가치유발 61억 5백만원 등을 모두 합쳐 211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취업유발과 고용유발효과도 각각 142명과 80명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나 이같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전북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전북도는 본격적인 대회 조직위원회를 가동해 역대 대회보다도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 세계태권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아내기 위해 행정력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7번째, 11년 경주대회 이후 6년만에 개최되는 대회로 각국의 유치경쟁이 치열해져 향후 20년간은 국내 유치가 어려움에 따라 개원 3년차인 태권도원을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8천만 태권도인의 성지 이미지 구축과 종주국의 위상강화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가 글로벌 스포츠로서 2024년 올림픽 핵심 종목 선정 뿐만 아니라 올림픽 종목 영구화를 위해 최대규모, 최대성과의 대회로 치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전자호구, 비디오판독 도입 등으로 2020년까지 올림픽 핵심 25개 종목 선정됐다.
<송하진 도지사 인터뷰>
1. 제23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지난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20년 만에 전북에서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로 전북도민에게는 실로 오랜만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는 데 첫 번째 의미가 있다.
또한 유럽 태권도의 중심지인 터키 삼순시를 제치고 이번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전라북도는 태권도 성지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종주국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로부터 ‘무주 태권도원’이 태권도의 성지로 인정받게 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전북의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고 전북의 국제적 이미지를 격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2. 2011년 경북 경주에서 제20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는데 불과 6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유치한 배경과 과정은 무엇입니까?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500억원이 투자된 국가 시설인 태권도원을 활용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무주 태권도원을 세계태권도인의 성지로 부각하는 한편 국가 브랜드로서의 태권도의 가치를 한 차원 높이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신규시설 투자 없이 기존의 태권도원을 활용해 국제대회를 치름으로써 1997년 동계 U대회 이후 이렇다 할 국제대회가 없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와 음식, 각종 체험 등이 풍부한 ‘한국체험 1번지 전라북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대회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을 비롯한 14개 시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함으로써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 어떻게 무주 태권도원을 세계 8천만 태권도인의 성지라는 이미지로 구축하려고 하십니까?
서울월드컵경기장 부지의 10배에 달하는 면적에 태권도 연수원과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전문 박물관, 수련연구소, 체험관, 4,500석 규모의 세계 최초 태권도 전용 T1경기장 등 ‘태권도의 성지’로서 나무랄 데 없는 시설을 갖춘 태권도원을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숨에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대회 자체가 ‘태권도인의 성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좋은 기회이다.
무주 태권도원이 교육, 수련, 연구를 통해 태권도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이며 올림픽 단일종목으로는 최초로 국제경기, 체험, 수련, 교육, 연구, 교류 등 태권도에 관련된 모든 것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공간임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태권도의 기원, 9천명의 무사들이 밥을 짓기 위해서 아침,저녁으로 쌀을 씻던 하얀 쌀뜨물이 계곡을 따라 온통 눈과 같이 하얗게 흘러 내렸다는 데서 유래한 설천면의 지명, 흰 도복을 입은 선인들이 구름같이 보였다는 백운산 전설 등을 활용한 개막식을 통해 성지로서의 신비감도 심어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회참가가 어려운 취약국가를 초청하는 등 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인 170개국, 1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로 승화시키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종주국으로서의 위상과 태권도원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무주 태권도원을 태권도의 성지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4. 이번 대회를 통해 기대되는 전북과 무주에 미치는 경제적인 효과는 어느 정도입니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급효과(전북연구원, 2017. 3월)
- 총1,679억원(생산유발액 1,23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449억원)
- 고용유발인원 1,033명
5. 준비 중인 개막공연 특징은 무엇입니까?
개막공연은 태권도의 태동과 태권도원을 연계한 스토리를 기본으로, 전라북도의 우수한 유?무형의 콘텐츠를 활용한 무대를 연출함으로써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태권도원과 태권도의 스포츠정신을 부각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예향의 고장 전라북도’의 높은 문화 수준에 걸맞게 특색 있는 공연을 펼침으로써 ‘가장 한국적인 전라북도’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6.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태권도 종주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인만큼, 그 어느때보다 성공적인 대회로 치루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선수단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양질의 급식, 침대형 객실 등 편의지원에 주력하고 있음. 또한 선수단과 관람객, 관광객의 접근성 확보를 위한 교통문제 해결에도 주목하고 있다.
선수단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푸드코트 및 푸드빌리지와 이슬람문화 선수단을 위한 할랄(Halal) 음식도 준비하고 있다.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협회와 태권도 학과 등으로부터 국제대회 경험 있는 300여명의 전문 인력을 분야별로 배치하고, 약550명의 자원봉사자도 모집완료 했음. 또한 전라북도의 뛰어난 문화예술을 선보일 개?폐막 퍼포먼스도 차질 없이 준비중이다.
7. 올해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태권도대회와 FIFA U-20월드컵 축구대회 전주 개최의 활용 방안은 무엇입니까?
세계태권도대회와 FIFA U-20월드컵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연이어 열리는 올 해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의 호기로 올해를 전북 방문의 해로 삼았다.
‘전북방문의 해 공식여행사’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 ‘홍보대사(개그맨 김병만)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 ‘기차 및 버스 상품 판매’ 등 국제대회와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3,5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태권도원과 전주 한옥마을 등 전라북도 주요 관광지를 전북투어패스(토탈관광)로 연계해 대회 관람객들이 쉽고 편하게 전북을 여행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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