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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관광정책 500만 관광객 유치 위해 ‘올인’


○ 지난해 340만여명 관광객 성과
○ 섬진강 뷰라인 관광개발 사업 등 관광자원 다변화로 승부수

 

 

 순창군이 대폭 늘어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올해 500만 관광객 유치 고삐죄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해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40만명 정도가 순창을 방문한 걸로 집계하고 있다.

 


올해는 강천산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투트랩 전략과 새로운 관광자원을 본격 개발해 순창군 관광을 더욱 다이나믹하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순창군의 관광객 500만 유치 청사진을 함께 들여다 본다.

 

 


△ 강천산, 섬진강 투톱전략 관광객 유인

 


순창군의 관광 핵심은 역시 강천산이다. 강천산은 해마다 120만 여명이 방문하는 대표관광지다. 특히 가을 애기단풍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붉은 빛을 발하며 관광객을 유혹한다. 또 병풍폭포와 구장군 폭포의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은 찾는 이들에게 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할 만큼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있다.

 

 

병풍폭포에서 구장군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왕복 5km의 산책로는 어른에서부터 아이들까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숲속 힐링산책길로 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올해는 임시주차장에서 강천산까지 걸으면서 강천호도 볼 수 있는 도보길이 본격 운영되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또 12억 7천만원을 투입해 방향안내판을 일제정비하고 탐방시설 확충 노후시설 및 이험 시설정비, 세족장 정비, 계곡탐방로 준설, 목교 설치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천산과 함께 지난해부터는 섬진강 관광자원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향가 오토캠핑장은 풍산면 대가리 7-1번지 일원에 25,313㎡규모로 가족용 방갈로 6동, 단체용 방갈로 3동, 캠핑데크 37명이 조성돼 있다. 최근에는 향가목교에 파노라마 LED 조명시설 설치, 향가터널 이색쉼터를 조성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섬진강 장군목 일대에 조성한 용궐산 자생식물원 봄꽃이 본격 개화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철쭉 5만주와 라일락, 꽃잔디 등이 만개해 봄 가족나들이객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6월에는 원추리도 본격 개화해 아름다움을 뽑낼 예정이다. 용궐산 자생식물원의 강점은 주변 관광지의 연계성이다. 순창군의 절경으로 잘 알려진 장군목은 요강바위 등 포트홀 바위들이 물길이 다듬어낸 기묘한 형상들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때문에 영화촬영장으로도 각광 받고 있으며 섬진강 수변의 빼어난 절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천리애향 마실길도 연결돼 있어 봄 향기 물씬 나는 숲속 길을 가족과 함께 산책할 수 있다. 천리애향 마실길의 2코스로 강경마을 주차장에서 마실숙박단지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소나무 숲과 시원한 계곡물 소리와 함께 걷는 산길로 고요히 흐르는 섬진강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새롭게 선보이는 관광자원 순창관광 업그레이드


강천산과 섬진강외에도 군은 관광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관광자원 활성화에 나섰다.

 


팔덕면 구룡리에 19,777㎡부지에 실내외 마장 등을 갖춘 승마장이 오는 6월 경에는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특색 있는 승마장 운영을 위해 동물체험장 및 편의시설 설치도 계획 중이며 유소년 승마단 등 학생들을 위한 특화사업도 추진 중이다. 승마장은 강천산과 민속마을을 잇는 관광코스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는 7가지 건강을 테마로한 약용작물이 식재된 의농업체험관과 건강에 좋은 디저트와 요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식문화 실습관도 지난해 완공돼 올해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국내 270미터 최대규모 채계산 구름다리설치와 강천산 음용온천수를 테마로한 수체험센터도 올해부터 본격 개발될 계획이어서 군의 500만 관광객 유치를 견인하게 된다. 군은 하드웨어 사업 이외에도 단체관광객 숙박인센티브 제공, 코레일 연계 관광객 유치, 여행 관계자 팸투어 진행, 전라북도 토탈관광 시행과 연계한 코스 개발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전략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순창=박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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