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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 글로벌한 도시로

 

 

 

민선 6기 전주시는 다양한 성과를 일궈내면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 글로벌 문화도시로 발돋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FIFA U-20월드컵을 문화월드컵으로 성공리에 치러내고, 세계적인 여행서 ‘론리 플래닛’으로부터 아시아 3대 관광명소로 선정된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오랜 기간 전주 발전의 발목을 잡아온 각종 현안들도 해결책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쉴 틈 없이 달려온 민선6기 3년간의 전주시정을 되돌아본다.

 

 

 

△아시아 3대 문화도시로 도약


전주시는 민선 6기 3년 동안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꿈을 착착 일궈왔다.
우선, 세계적인 여행서인 ‘론리 플래닛’이 전주를 아시아 3대 명소로 선정하고, 사상 처음으로 한옥마을 연간 방문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전주가 지닌 전통문화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기존 한옥마을에 국한됐던 국제슬로시티도 세계 최초로 도시 전역으로 확대·재인증을 받았다.
특히, 시는 2017 FIFA U-20월드컵의 개막전을 유치하고, 6개 개최도시 중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하는 등 전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문화월드컵으로 치러내며 도시가 지닌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주국제영화제는 조직위원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의‘영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그 어떠한 외압이 있더라도 영화제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소신 속에 주목을 받으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성장했다.
시는 또 미래유산 프로젝트 제1호 사업으로 서학동예술촌 일대를 대상으로 한 미래유산 마을재생 사업에 착수했으며, 전주한지 등 전통보존과 세계화를 위한 사업들도 전개하고 있다.
시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전주를 문화특별시로 지정하고, 이를 뒷밭침할 수 있는 정부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 근거를 담은 ‘전주 문화특별시 지정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을 건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반영시키기도 했다.

 

 

△가장 인간적인 도시 조성
전주시는 단 한 사람도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을과 주민 주도의 복지체계인 동네복지를 추진하는 등 탄탄하면서도 세심한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첫 결재사업인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280명에게 2년 8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밥을 배달하고, 마음의 양식을 채울 도서를 지원하는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지혜의 반찬’ 사업도 전개됐다.
뿐만 아니라, 시는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세심한 배려 속에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했으며, 저소득 폐지수거 어르신들을 돌보는 ‘희망줍는 손수레’사업도 전개했다.
특히, 최근에는 물가상승률과 주변시세 등을 고려하지 않은 임대료 인상으로 서민을 울리는 임대아파트 사업자를 고발 조치하고, 정치권에 관련법 개정도 꾸준히 요청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또, 부도임대아파트 임차인 구제,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 시범사업 추진 등 주거복지 정책도 강화했다. 동시에, 시는 금융복지상담소 운영, 부실채권 매입·소각 등 다양한 금융복지 정책도 전개했다.
이밖에, 시는 도내 최초의 생활임금제 도입, 시내버스 승강장 탄소발열의자 설치, 장애인 일자리형 카페 ‘꿈앤카페’ 개소, 성매매여성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선미촌 문화재생 등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왔다.

△선순환 일자리 도시 구축
전주시는 지역기업 기 살리기와 중소기업 수출지원예산 확대 등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지원시책을 통해 활기찬 일자리도시를 만들고, 탄소산업과 농생명산업, 드론산업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등 지역특화산업과 미래먹거리산업을 육성하는데도 힘을 쏟았다. 또,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하고 보급하면서 레저스포츠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동시에, 사회적경제 육성과 전주푸드를 통한 안전한 시민 먹거리 제공 등을 통해 선순환경제구조를 만드는 일에도 집중했다.
특히,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35% 채용 법제화’를 추진,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30% 이상 채용을 주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는 남부시장 청년몰과 야시장 조성 등 전통시장의 경쟁력도 키워왔으며, 지역 금융산업 발전과 시민들의 자존감 회복,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추진해온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재개 문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콘크리트도시에서 녹색생태도시 전환
전주시는 고층아파트 등 잿빛 콘크리트도시에서 녹색생태도시, 자동차보다는 사람이 우선인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일례로,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로 가득했던 전주역 앞 백제대로는 명품가로숲과 문화광장, S자형 곡선도로로 대표되는 첫마중길로 탈바꿈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첫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시는 또 객사 앞 충경로의 차량출입을 전면통제하고, 차가 없는 차도를 사람과 문화로 채우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 행사’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동시에, 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팔달로 위의 불필요한 시설물을 통·폐합해 사람중심의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드는 도로비우기 사업도 전개하면서 전주를 걷고 싶고,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도심 생활권 곳곳에 나무를 심어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온통 숲 프로젝트를 통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전주를 녹음이 우거진 녹색도시로 변화시켜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슬픈동물원으로 불렸던 전주동물원도 호랑이사와 늑대사 등 동물사가 동물들의 본래 서식환경에 맞춰 개선되고, 곰사 개선사업이 추진되는 등 생태동물원으로 점차 탈바꿈되고 있다.

 

 

 

△시민은 시청으로, 시청은 시민에게
전주시는 시청은 시민들의 삶 속으로 다가가고, 시민들은 시청으로 들어오는 등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도 펼쳤다.
대표적으로, 시는 주요사업과 정책의 시작 단계부터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다울마당’을 통해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왔다. 다울마당은 현재 전라감영과 생태동물원, 아중호반도시 등 20여개 사업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나아가, 시는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주제선정부터 모든 과정을 시민들이 주도하는 등 다울마당보다 확대된 개념의 전주시민원탁회의도 열었다. 시민들은 그간의 시민원탁회의를 통해 전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반대로, 시청은 현장시청을 통해 시민들이 행정지원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 나섰다. ‘시청의 본질은 건물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현장에 있다’는 김승수 전주시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된 현장시청은 제1호 현장시청인 한옥마을사업소를 시작으로 기업지원사무소, 한문화지원사무소, 전통시장육성지원사무소, 전주푸드지원사무소 등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을 추진할 제6호 현장시청인 서노송예술촌사무소도 개소를 앞두고 있다.

조용한 승부사 김승수
김승수 전주시장은 강인한 뚝심과 승부사적 내공을 발휘하면서 산재한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풀어냈다.
오랜 기간 끌어온 전주시내버스 파업 문제를 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돼 있다고 판단, 시장 취임 즉시 노사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1개월 만에 해결했다. 나아가, 시내버스 관련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시민의 버스위원회’를 통한 논의와 완주군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60년 만에 처음으로 도시의 팽창과 시민들의 실제 이동패턴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다.
지난 12년 간 진척이 없었던 항공대대 이전사업도 주민들과의 오랜 소통 끝에 정상궤도에 올려놨으며, 10년이 넘도록 표류해온 전주교도소 이전 문제도 현재 위치에서 건축선을 300m뒤로 후퇴하는 방식이 확정돼 법무부의 행정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또한, 역사적 가치와 문화, 자존감 회복 등 전주의 옛 영광의 재현을 위해 조선시대 호남을 관할했던 전라감영 복원도 본격화했다.
특히,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60년 만에 공권력 동원이 아닌 문화예술로 채워 재생해 나가는 등 결단력과 뚝심으로 케케묵은 현안들을 해결했다./권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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