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업분야에 대한 이론의 체계화로 지식기반 사회에 적합한 농업인력을 육성해 ‘1지역 1특산품화’ 발굴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농업의 특화 발전에 필요한 품목별 장기 기술교육을 실시해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양성하는 ‘2017년 농업인대학 운영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운영지원을 받은 농업인대학은 지역특화품목 발전 및 전문경영인 양성의 핵심적 역할이자 산실로 성장하고 있으며 농업CEO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익산농업인대학의 주요성과를 확인해 본다./편집자주
▲ 농진청이 익산농업인대학을 ‘2017년 농업인대학 운영지원 사업’으로 지원하게 된 배경과 필요성
익산시는 도농복합도시(1995년 5월,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이다. 경지면은23,000ha(전국5위)이며 농업인구는 2만8천명, 최근 4년간 귀촌인구가 9,317명으로 농업교육의 인적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국가식품클러스는 지역 농업인들이 한걸음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8년 개설한 익산농업인대학은 선택과 집중의 맞춤형 교육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과 교육생들의 교육의지가 높으며, 졸업생들은 지역내 농업리더로 활약하는 등 익산농업을 선도할 정예 인력인 전문농업CEO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있다.
▲ 주요내용
익산농업인대학은 계획수립에서 운영까지 철저한 준비와 홍보로 3~11월까지 학과별 100시간 이상, 이론에서 실습까지 병행하고 있다.
최근 농업의 트렌드와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과거 고품질 재배기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생산은 물론 유통, 마케팅, 가공, 체험까지 어우르는 6차산업으로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목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도록 노력했다.
또한 학과별 특성에 맞춰 1차산업에서 2~3차산업까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농업인으로서 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재배해 소득을 더 올리는 거에 만족하지 않고, 고품질과 잔여 농산물과 부산물까지 가능성이 있는 모든 방법으로 가공, 체험화 하여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소득의 최대화를 목적으로 한 강좌 프로그램들을 중점으로 뒀다.
▲ 추진 상 장애 및 극복방법
농업인대학은 이미 지역내에서 최고의 농업교육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99% 만족과 칭찬에 비해 1%의 불만족과 민원도 존재한다. 이에 익산농업인대학은 1%의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개선하여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 주요성과
익산시 농업인교육 지원 및 운영 조례(2017.02.09. 제1654호)를 신규 제정함으로써 교육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수료생들에 대한 우대사항 등을 법제화 했다.
기획보도, TV 등을 통해 농업인대학 홍보에 진력을 다 했으며 신속한 홍보, 학과증설, 청강제도 운영 등 교육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정시시작, 정시마무리, 깐깐한 출석확인 등 정확한 출석 체크에서 대학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수료생에 사후교육 서비스 기회제공하고 있다.
특히 523평가제를 통한 우수한 학생 평가와 지자체장 훈격으로 시상하고 정책반영으로 지자체장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향후계획 및 기대효과
2018년에는 월별 교육시 마지막주는 현장실습교육(이론강좌 3주+현장실습 1주)으로 진행해 교육생들이 쉽게 와 닿을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려 준비하고 있다.
신입생 선발이 완료되고 횟수가 늘어날수록 교육의지가 약해지는 교육생들이 있다. 반면 신입생 선발이 안 되어 교육점수도 없는 청강생들 중 학업의 의지가 높은 농업인들도 있다. 이에 상하반기 입학제를 도입하여 상반기 교육생 평가로 하반기 교육생을 재선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수료식까지 최고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또한 금년도 운영한 양봉산업반은 심화과정을 개설하는 교육생들의 수요가 높아,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실습과 현장견학 중심의 전문가 과정을 계획한다.
▲농식품창업반 김유리 교육생 경험담
맛있는 딸기를 재배하는 아버지이지만 시장에서 가격의 변동이 너무 심하고 아버지의 땀에 비해 너무 미약한 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는 미래 딸기 농장을 만들기 위해 가공사업을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농식품창업반에 다니면서 가공의 이론에서 실습까지 배우고 만들어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5년후, 10년후에 멋진 딸기 농장이 머릿속에 그려지니 가슴이 뜁니다. 앞으로 딸기를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전국에 익산 딸기를 알리고 싶습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