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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과 '평화운동' 조화롭게 펼쳐내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남북통일시대를 맞기 위한 통일운동을 전개하는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평화운동 등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는 UPF 전북지부가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정병수지회장이 양 단체를 맡게 되면서 두 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통일운동과 평화운동이 조화롭게 진행되고 있다. 두 단체에는 유엔의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관인 UPF(Universal Peace Federation:천주평화연합)의 전북지부가 모체가 되어 설립된 평화통일지도자(평화대사)전북협의회와 산수원애국회, 세계평화여성포럼, 청장년협의회(청년평화연대) 전북지회 등의 임원 및 회원 5천여 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두 단체의 활동을 조명해 본다./편집자주


■ 유엔 제5사무국 한국유치기원 백만 통일준비국민위원 위촉서명활동

  유엔의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백만 통일준비국민위원 위촉서명활동을 진행해 40개의 사회단체장과 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전북지역에서 7만여 명의 유치기원 서명을 받았다.

 유엔의 4개 사무국은 뉴욕, 제네바, 빈, 나이로비에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세계인구의 45억 명이 살고 있고, 유엔 회원국 중 54개국이 있는 아시아에, 그 중에 지구상 마지막 냉전지역인 한국에 제5사무국을 유치해 한반도의 전쟁방지와 평화적인 남북통일, 나아가 세계평화실현에 기여해나가자는 것이다. 

한편, 2014년 대통령 직속기구로 발족된 통일준비위원회의 시민자문단체인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의 중앙회장이 2015년도에 민간통일운동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6년에는 민간 통일운동분야에서 우수단체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피스로드 2017 전라북도 통일대장정’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세계 구현을 향한 ‘피스로드 2017 전라북도 통일대장정’ 행사는 지난 8월15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일본 열도 종주단 대표 등 도내 각 시군 600여명의 각급지도자들과 송광석 중앙회장과 유성엽, 정운천 국회의원과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의 중앙행사에는 2014년 14개국이 참가한 이래 201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20여 개국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매년 8월에 전국적으로 개최되었으며 내년에는 각 시군지역으로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 통일의식함양분야

 지역민들의 통일의식 고양 및 나라사랑 정신 고취를 위한 ‘ 3.1절 기념 전주시 각계지도자 초청 평화통일 안보강연회’를 지난 3월9일 전북통일회관에서 개최한 것을 비롯해 6월27일엔 전북보훈회관에서 ‘전주시 덕진구 통일준비국민위원 출범대회’를 개최해 통일시대를 맞기 위한 실천적 과제들을 제시해 신선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특히 5년 전부터 전주가정연합과 공동으로 ‘평화원리아카데미’를 추진해 통일운동실천방안 제시해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전북지역 언론계 인사들을 비롯한 각계 지도자 120여명을 초청해 ‘트럼프 대통령의 동북아순방이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이라는 주제로 ‘워싱턴 타임스 탐 멕데빗 회장 초청 특별강연회’도 성황리에 개최해 지역언론과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함경북도와 전라북도 시군간 자매결연, 새터민돕기운동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통일미래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5 통일실천국민대회’에서 전라북도는 함경북도와, 전주시는 청진시, 익산시는 회령시, 군산시는 김책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전라북도 및 14개 시·군이 함경북도 및 시·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는 미래의 통일시대를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상황 변화에 따라 대처해나가기 위한 것이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북지회에서는 유관단체와 더불어 지난 2015년 9월과 10월초 등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위로·격려행사를, 올해 9월에는 전주 거주 북한이탈주민 12가장과 독지가 및 유관단체 화장단과의 자매결연을 맺어주는 등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실향민들까지도 연계해 효율적인 통일운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 취미 및 지역봉사 활동

 대부분 평화통일지도자들로 구성된 산수원 애국회는 각 시·군별로 정기적으로 산행 및 문화탐방과 애국의식 고양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평화여성포럼 전북지회에서는 그동안 이미용 봉사활동과 다문화가정과의 일촌 맺기 등을 추진해왔으며, 최근엔 이엠 보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평화통일지도자 전북청장년협의회에서는 매년 전주영아원을 방문, 금일봉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평화통일지도자 익산시협의회에서는 매년 다문화가정 및 불우이웃돕기 등의 행사를, 순창군협의회에서는 수차례 불우이웃돕기성금을 모아 군청에 전달했다. 남원시 여성포럼에서는 경로당 및 불우시설 등에서 점심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인터뷰-정병수 지부장>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UPF 전북지부는 지난 2009년 전국 13개 시도지부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2014년도에는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는 매년 상위권에 마크되고 있다.

 정병수 지부장은 2004년부터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 전라북도 사무처장으로 임용되어 2007년까지 전북지역에서 평화통일지도자 국제세미나에 1천8백여 명의 각계 지도자를 추천, 안내하는 등의 업무를 추진했다. 이어 2008년 8월 이후 도지부장으로 선임된 후, 국제세미나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초종교적인 평화통일운동 단체로서의 평화통일지도자 전북협의회, 산수원애국회, 세계평화여성포럼, 청년평화연대 등 결성 및 활동에 산파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정지부장이 언론·출판계에 20여년의 경력을 지니고 있는, 언론인 출신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현재도 전북타임스와 도민일보, 새만금일보 등 지역신문에 통일칼럼 등을 꾸준히 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병수지부장 2010~13년에 이어 다시 2015년부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북지회장도 겸임하게 되어 통일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병수 지부장은 “양 단체의 설립취지와 활동방향은, 지역사회 발전에의 봉사참여, 성도덕과 가정윤리의 재정립, 한반도의 남북통일 성업에의 기여, 나아가 세계평화실현에 일조하고자 하는 사회 국민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며 “이 같은 활동이 전북지역에서 더욱 활발히 전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2년 평양방문을 비롯해 금강산탐방 4회, 백두산탐방 4회 등으로 북한 주민들과도 접촉해보기도 한 정지부장은 “민간통일운동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순수 애국적 입장에서 개인이나 단체 차원의 평화통일운동을 지역사회에 확산시켜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뜻있는 이들의 민간통일운동에의 적극 참여를 호소했다.

 그리고 “그동안 이 같은 취지에 동감, 유관 단체회장과 임원, 회원으로 수락 또는 가입해 헌신봉사 활동해주신 분들은 훌륭한 평화통일용사”이라며 “그분들이 있었기에 중앙에서는 단체부분 대통령상을 수상할 수 있었고, 전북지역에서 우리 단체의 통일운동과 평화운동이 지속 전개될 수 있었으며, 유엔 제5사무국 한국유치기원 7만여명의 서명을 받아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지부장은 끝으로 “평화통일운동 전문가로서의 자질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향후 남북한의 통일정책, 북한의 실정, 북한체제의 이데올로기 극복방안, 동북아국제정세의 변화 등 다방면의 정보와 전문소양을 갖춰나가는 한편 지역 생활권에서의 북한 이탈주민 돕기 등 작은 통일운동 실천에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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