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의 기본이념인 '재생의세' 정신을 설립이념으로 문을 연 원광대학교병원이 올해로 개원38주년을 맞이했다.
호남과 서해안 지역을 아우르며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원광대병원은 이제 급변하는 의료환경 및 정책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대표 종합병원을 넘어 글로벌 의료계의 허브를 목표로 해외 의료진출 사업과 해외환자 유치를 확대하고 대학병원으로서 의학교육과 연구를 할성화해 미래 의료계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 국내 유일의 '쿼드러플 응급체계' 구축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2011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에 이어 국내에서 6번째로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말 지하1층 지상8층 규모의 권역외상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신축 완공될 예정으로 이를통해 국내에서 유일한 쿼드러플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이 쿼드러플 응급의료체계가 구축되면 이미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최고 수준의 진료, 연구, 교육 역량을 갖추고 있는 원광대학병원이 전국 톱클레스의 종합병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대해 원광대병원 최두영 병원장은 "병원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는 일" 이라며 "구성원들과 함께 원광대학교병원을 대한민국 의료계의 또 하나의 명품 병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앞으로 권역외상센터와 권역응급의료센터 완공을 통해 최상의 의료응급체계 시스템을 완성하고자 한다" 고 다짐했다.
* 지역을 대표하는 '최우수병원' 으로당당히 자리 매김
원광대병원은 지난해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 신규사업 및 개소 #산업통상자원부 보건의료프로젝트 KOTRA보건의료프로젝트지원 사업 대상병원 선정 #2017 한.몽 및 한.러 서울 연수 프로젝트 대상병원 선정 #보건복지부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사업 대상병원 선정 #의료해외진출 프로젝트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 등 각종 국가보건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외 신임도를 높였다.
또한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보건복지부 사업평가 5년 연속 전국 1위 #전북금연지원센터 보건복지부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센터 선정 #전북권역외상센터 건립 신축 착공 #탁터헬기 이.착륙장 준공 등 선진적이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받아들여 병원 환경과 위상에 큰 변화를 가져 왔다.
내적으로는 #국내 최초로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바이탈 빔 도입 #첨단 4세대 로봇 치료기 다빈치SI 도입 #의료 질 향상을 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각종 진료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듣 #상생의 지역사회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병.의원 MOU 체결 등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최두영 병원장은 "의료의 질적 향상과 환자 안전이라는 기본과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은 물론 앞으로는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가 없다" 면서 "변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 더 나은 미래를 꿈꿀수 있기에 교직원들과 함께 진력해 나아가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 글로벌 의료계의 허브를 목표로 '아자!'
국내 선진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지역 의룔르 선도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는 원광대학병원의 또 한가지 목표는 글로벌 의료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
원광대병원은 글로벌 의료한류 실현을 위해 지난해 중국 길림성 연변대학교병원 및 강소성 열달그룹과 건강검진센터 설립 유치 MOU를 체결하고 러시아 모스크바 진료센터와 오차포프스키 제1임상병원, SMT 클리닉 크라스노다르 권역 제1병원, 몽골 암갈란 산부인과병원 등과 MOU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글로벌 의료계 허브'라는 목표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추진하는 '2017 보건의료 프로젝트지원 사업' 대상병원 선정은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원광대는 '중국 염성 한국성 프로젝트(건강검진센터)'를 통해 13억 인구를 보유한 중국 대륙의 의료 해외진출 발판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같은 달 원광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2017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대상병원에 선정됐다.
이는 지역별 특화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융합해 급증하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전략거점을 확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원광대병원의 '2017 양.한방 협진 종양치료 글로벌시티(Global City) 조성사업' 은 통합의료 선호도가 높은 해외 환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 공모사업 선정으로 원광대병원은 의료기술 향상과 해외환자 진료를, 전북도와 익산시는 관광인프라 확충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각각 맡게 됐다.
해외 의료 인력들에 대한 연수기회 제공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기술 습득과 의료서비스 이해 및 선호도 제고를 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와 해외의료기반 진출 및 연관 산업체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홥보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7 한.몽 서울프로젝트 연수', '2017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연수', 2017 한.러 연수 프로젝트 사업' 대상병원 선정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또 원광대병원은 중국 강소성 열달그룹과의 MOU 를 통해 중국 염성시의 대규모 개발단지인 현대성 프로젝트 내 의료시설 공간에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위한 초석을 놨고 국경을 넘은 의료 협력 및 우호증진을 위해 중국 연변대학교병원과 우호협력병원 협약을, 의료산업 해외수출 기반 구축울 위한 러시아 4개의료 유관기관과 MOU,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몽골 암갈란 산부인과 병원과 MOU, 러시아 권역 제1병원과 업무협약 등을 각각 체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 수출지원기반 활용 수출바우처사업 최종 선정' 등도 이뤄냈다.
/익산=고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