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전통과 퓨전으로 무장한 역동적인 야외공연이 장수를 찾아온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이태근)은 7월 20일(금) 저녁 7시 00분, 장수군 한누리전당 야외특설무대에서 예술단원과 비보이, 태권도선수단, 서양밴드 등 120명이 출연하는 <여름을 여는 1004 콘서트 “락樂”>을 무대에 올린다. 우천 시, 한누리전당 내(內) 산디관에서 열린다.
장수군민, 지역청소년, 관광객 등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에 초청한 장수군 초·중·고생 500명에게는 안전한 교통편과 야외도시락을 제공, 소풍처럼 공연을 관람하는 ‘한 여름밤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예술과 교육, 지방행정을 담당하는 전라북도립국악원 · 장수군(군수/장영수) ·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김승환)이 손을 맞잡고 힘을 모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전북 스타일 문화복지공연>으로 준비했다.
초·중·고생을 위한 사전공연은 저녁 6시부터 시작한다. 비보이·서커스·마술 무대가 야외 버스킹으로 펼쳐져 젊은 관객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저녁 7시에 시작하는 본 공연은 한 여름밤의 더위마저 날리는 역동적인 무대이다. ‘국악관현악’, ‘국악가요’, ‘드라마 OST’, ‘퓨전음악’, ‘장문희·박영순 협연’, ‘B-boy·서커스협연’, ‘무용&타악’ 공연이 이어진다. 전주대 태권도 전공 학생 25명과 무용단이 함께 하는 ‘사물놀이와 태권의 후예’ 도 주목할 프로그램이다.
전라북도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0년 시작한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는 매 공연 1,000명이 넘는 관객이 전북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인간과 자연, 예술과 관광이 하나가 되는 <문화관광 프로젝트이다>
올해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대형 야외무대에서 전통예술의 과거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악원 대표 프로그램을 선정, 관객들의 호응이 더욱 기대된다.
국악기 연주로 들어보는 감미로운 ‘국악가요’와 젊은 관객을 위한 ‘비보이 협연’, 청소년을 위한 ‘서커스’, 지역주민을 위한 ‘무용과 타악’, 창작 작품 ‘사물놀이와 태권’은 가족·연인·친구들이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공연의 처음은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국악가요 ‘배띄워라, 드라마 OST, 신사랑가’가 맡는다.
음악 전문방송 TV Mnet 예능 프로그램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에서 ‘그랜드 마스터’로 등극한 장문희 명창이 들려주는 국악관현악과 더 마스터 “천명, 이몽룡아”, 감각적인 국악 선율 위에 40여 개의 동·서양 타악기와 모듬북의 향연 국악관현악 “신뱃놀이”도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장수 출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서 의로운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논개의 삶과 그녀가 처한 역사적 현실을 재조명한 창과 국악아리아 <피처럼 붉은 꽃, 논개>는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청소년 등 젊은 관객들을 위한 공연도 준비했다.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몸으로 호응하는 국악관현악과 비보이·서커스협연 “멋으로 사는 세상”과 비보이 공연 “GO! FREESTYLE!”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들과 함께 장수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쉼 없이 달려온 무대는 한국 춤의 원초적인 매력을 가진 장구춤과 버꾸춤을 재안무한 무용 & 타악기 공연 “노닐며 솟구치며”로 하나가 된다.
공연의 대미는 사물놀이와 태권의 후예 “바람의 전설”’이 맡는다. 인간의 심장을 울리는 태평소와 사물놀이, 한국의 무술 태권도의 만남은 국악의 본향, 전라북도의 저력을 보여준다.
국악원 관계자는 “도민의 삶에서 함께 호흡하는 전통예술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는 문화와 관광 · 예술과 복지가 한 울타리에서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예술마케팅’으로 기획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한여름 밤의 더위를 날리는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전라북도에 있는 누구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다. 전북에는 도립국악원이 있으니까...
/황은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