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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제’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청소년 인구가 반세기만에 1,0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2014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청소년 인구(9~24세)는 983만8,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20만1,000여명이 감소했다. 물론 우리나라 인구감소는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비해 특히 청소년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국가의 미래가 심히 우려스럽기만 하다. 여기에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자살 충동을 느낀 이유는 성적 및 진학문제가 28.0%로 가장 높았다. 문제는 이처럼 많은 청소년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충동을 느끼고 있지만 학교 선생님과는 자신의 고민을 터놓고 얘기하지 못하는 등 학생과 교사 사이의 소통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청소년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하는 대상자는 친구가 44.5%로 가장 많았고, '스승'이라고 답한 청소년은 1.5%에 불과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국가기관(28.0%) 대기업(22.1%) 공기업(15.1%) 등의 순이었다. 물론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보람찬 일이긴 하지만 이들이 공무원을 선호하는 배경에는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로 인해 자신의 적성과 꿈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어서 왠지 씁쓸하다. 사실 우리의 미래는 이들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들 청소년들이 진취적인 사고보다 안정적인 마인드로 고착된다면 국가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직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바른 사고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하는 등 어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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