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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열린 시민강좌’에 바란다

도내 일선 시군의 시민강좌가 붐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앞 다퉈 시민강좌를 개최하는 이유는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사실 시민강좌는 이제 단순한 교양 수준을 넘어 전문 분야에 이르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7년부터 교육과 건강,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강사를 초빙, 변화의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전문·교양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는 전주시의 경우 올 3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2015년도 열린 시민강좌에 참여한 시민 18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0%가 ‘매우만족’, 62%가 ‘만족 한다'고 응답, 92%의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전주시의 열린 시민강좌가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중요한 한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점은 참여 연령층을 넓혔다는 점이다. 특히 젊은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등 SNS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한 점은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시민강좌 때마다 대부분 단골로 참여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물론 나름대로 강좌 내용이 유익하다보니 강좌가 열릴 때마다 찾게 되는 것이겠지만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강좌 내용이나 강사 선정에도 신중해야 한다. 그저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강사를 선정해서는 안 된다. 이번 설문조사를 보면 전주 시민들은 교육과 경제, 건강, 문화·문학 등의 순으로 내년 강좌 개설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설문에 참여하지 않은 수 많은 전주시민들이 원하는 강좌가 무엇인지 헤아리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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