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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최고 복지는 일자리 마련이다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 오고 있지만 노년을 준비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오래 산다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고통일 수도 있다. 사실 대부분의 노인들은 평생을 자식들 뒷바라지에 매달리다보니 정작 본인의 노후생활은 전혀 대비하지 못한 상황인지라 정년을 하고서도 다시 일자리를 찾아 나서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일이다. 본격적으로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부머 세대 또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후준비는 고사하고 자식들 뒷바라지도 끝나지 않은 채 직장에서 퇴직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 몇 년 사이 60세 이상  고령층의 조울증과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서글픈 마음이다. 이처럼 노인들이 조울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유는 가족이나 사회활동에서의 소외와 함께 경제적 빈곤문제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노인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나이 들어서 오는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일자리’ 마련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조사에 의하면 일하는 노인이 일하지 않는 노인에 비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는 등 더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에 대한 만족도와 노후 준비,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역시 일을 하는 노인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결국 노인들의 최고 복지는 일자리로, 우리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정부도 지난해 49.6%에 달했던 노인 빈곤율을 2020년까지 39%, 2030년 이후엔 30% 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인데 무엇보다 고령자들이 정년 이후에도 은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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