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60세 이상 노인의 조울증과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노인들이 조울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유는 가족이나 사회활동에서의 소외와 함께 경제적 빈곤문제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가운데서도 현재 6개 읍면 5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식이요법, 운동요법, 금연 등을 공유하는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는 무주군이 농한기를 이용해 군내 25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 우울·치매 예방교육을 내년 3월 25일까지 실시한다고 한다. 사실 노인 복지가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그동안의 노인복지 정책은 단순히 빈곤. 질병 등에 시달리고 있는 소수의 노인을 수동적으로 보호하는 정도였다. 그런 점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친 무주군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노인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나이 들어서 오는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제는 핵가족화,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노인들의 건강을 가족에게만 맡길 수 없다는 점이다. 이제 국가나 지자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노인 문제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다. 노인들은 우리의 가족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분들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노년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복지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갈수록 늘고 있는 노인 우울증을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정부나 지자체 모두 우울증 등 노인 정신건강을 위한 예방책과 함께 치료를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노인 빈곤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