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새 아침이 밝았지만 우리의 경제 상황은 한마디로 악화일로다. 해마다 어렵지 않은 때가 어디 있겠냐만 특히, 지난 2015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무엇보다 경기침체로 인해 서민들의 살림살이 팍팍해진 가운데 연초부터 공공요금, 생필품 가격 인상에 전월세 대란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청년취업문제,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하고 몰락하는 자영업자 등 사회 구석 구석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문제는 뾰쪽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자영업자 뿐 아니라 근로자는 근로자대로 사업주는 사업주대로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가진 자와 못가진자의 소득 격차는 날이 갈수록 벌어져 빈부의 양극화는 또 다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가계부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서민들의 삶은 그야말로 등골이 휠 정도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더 큰 문제는 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될 경우 20대 고용시장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점이다. 정부는 경기회복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내수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새해에는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층 고용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향후 계층 간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 사실 일자리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라서 정부가 노력해서 규제를 풀고 집중하지 않으면 일자리는 결코 만들어지지 않는 법이다. 분명한 점은 가계소득 증대와 내수수요를 창출하는 정책만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개선이 더딘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고 경제 활성화의 온기가 대기업과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의 중소기업까지 확산되도록 더더욱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