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요일인 3일 인천국제공항에 개항이래 최대 여객이 몰려 4일 항공편 출발 지연이 있었다. 인천공항으로 출입국한 여객 수는 2001년 개항이래 가장 많은 17만6,000여명 이었다. 여객기 48편의 출발과 19편의 도착이 지연돼 단거리 노선의 경우 4일 오전까지 출발을 못한 승객들도 생겨났다. 탑승수속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화물 시스템에 과부화가 걸린데 안개까지 겹쳐 지연사태가 벌어졌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 줄곧 주창했던 내용이 "안전과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한 운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말이 헛 구호에 불가한 최근 한 달 사이에만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에서 사건사고가 줄줄이 발생했다. 저렴한 값에 매력을 느낀 승객들 사이에 "아무리 싸도 또 탈수 있겠는냐"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지난해까지 LCC업계는 대형항공사와 달리 노선을 적극 늘리고 기재 확충에 상장까지 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였다. 똑같은 노선을 더 저렴한 가격과 대형항공사 만큼의 서비스는 기대할 수 없어도 승객들 에게는 "안전하게만 비행하면 문제 없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렸기 때문에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반복되는 사고는 당연히 신뢰를 상실하게 된다. 운항 중 비행기가 급강하 하는데다 말로만 듣던 산소마스크가 눈앞에 떨어지는데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짧은 시간이지만 예압장치에 이상이 생긴채로 하늘에 떠있었다는 상황은 출입문이 틈이 생겼다는 것, 모두 비행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제공할만한 일이다.
대형사보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적은 만큼 사소한 사건도 치명적으로 다가올수 있는 이유다.정초부터 국토부 특별 점검대상이 됐고 상반기 이후 소상공계열의 저비행사 서울이 출범 예정이고 보면 안전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거세졌고 경쟁 항공사도 늘어난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본사가 군산이고 새만금 관련 업체를 계열사를 두고 전북의 향토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민 안전에도 경미한 사고들이 대형사고의 징후 일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 철저히 점검을 해야 할것이다.
아울러 저비용 항공사 뿐만 아니라 모든 항공사가 수익을 위해 안전을 희생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제도와 개선방안도 모색 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