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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차단에 인접지역민 협조 절실하다



전북 김제와 고창에서 돼지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남지역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1일 전북 김제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지 사흘만인 지난 13일 고창의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최종 확인됐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3km 이내를 보호지역으로 정하고 이동제한과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한편 9천800마리의 돼지를 긴급 살처분했다.문제는 구제역이 확산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구제역이 발생한 두 농가는 충남의 한 업체로부터 사료를 공급받은 것으로 전해졌고, 이 업체에서 사료를 공급 받은 농가가 3곳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서 구제역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전남도는 구제역 예방을 위한 예비비 10억원을 투입하는 등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소·돼지 등 외부 반입을 제한하고 도축되는 가축에 대해서도 출하 농가별 임상검사 등 생체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개체에 한해 도축을 허용하고 있다.
또 도축장에 출입하는 가축 수송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철저히 소독한 후 이동토록 조치했다.구제역 발생 시 방어능력인 백신항체 형성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북도와 인접한 담양, 곡성, 구례, 영광, 장성 5개 군에서 사육한 도축장 출하돼지 1500마리에 대해서도 긴급 혈청검사를 실시했다.
전북과 도계를 형성하고 있는 곡성군도 구제역 발생에 따른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전북 남원시, 순창군 등과 경계지역인 곡성읍 장선마을 외 2개소에 거점 및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초부터 구제역 때문에 방역당국이 비상하게 움직이고 있다.
구제역이 확산되면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는 만큼 초기 방역이 중요하다. 축산농가는 한 마리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농장 내·외 소독과 함께 발생지역 방문 및 거래 자제 등 차단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할 것이다.지역민들 역시 방역초소 운영으로 차량통행 등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다는 점을 인식해 방역당국의 제한조치에 적극 협조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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