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 간 통합을 주도할 전북도 체육단체 통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전북에서도 통합체육회 출범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전북도 집행부와 도의회 의원·양대 체육회 사무처장·교수 등 9명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는 새 조직의 임원 구성과 조직 정비 등 골격을 세워 통합체육회의 산파역을 담당한다.
일반 국민들의 스포츠 참여가 보편화 되면서 선진국형 스포츠시스템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체육단체의 통합은 국민의정부 이후 국정과제로 삼을 만큼 체육계 현안이었으나 엘리트 체육단체인 대한체육회와 생활 체육단체인 국민생활체육회 간 주도권 싸움으로 번번이 좌절됐다.
체육단체의 통합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따로 아닌, 하나로 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데 양 체육단체가 공감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나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기고 그 과정에서 선수들을 발굴하며, 은퇴 선수가 생활체육 현장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20년 넘게 따로 운영되어온 조직이 하나로 합치는 데 문제가 없을 수 없다. 가장 먼저 지난달 통합체육회를 출범시킨 대전체육회의 경우 비체육계 인사를 사무처장에 임용, 잡음이 일기도 했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간 균형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조직을 만드는 일이며, 각 경기단체의 통합과 통합 경기단체를 이끌 회장 선출 과정에서의 잡음이 우려되기도 한다. 체육단체의 통합은 두 단체의 밥그릇 지키기에 있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밥그릇 싸움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며,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해 체육계가 더 배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