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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공천 추진여부에 따라 선거승패 결정된다

4·13 총선거에서 치러질 선거구 획정안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각 정당들의 공천작업이 본격화됐다.특히 호남맹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공천혁명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민주는 지난주 전북 익산을 전정희의원을 현역 물갈이 차원에서 공천배제한다고 밝혀 지역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여기에 3선 이상 중진 50%, 초재선 30%를 걸러내기 위해 심사 중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더민주는 어제 광주 서을의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저격수'로 영입인사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전략공천했다.
 양 전 상무는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의 전략공천 1호인 것이다.
더민주는 또 어제 광주에서 광주·전남 복수 공천신청 지역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은 오디션 형태의 이른바 '슈퍼스타K'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개면접은 당원이 방청할 수 있고 인터넷 TV로도 생중계됐다. 열린 공천 심사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한국 정당사에 획기적인 일로, 일단 쇄신경쟁에서 더민주가 국민의당에 앞서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맞서 국민의당 역시 공천혁명에 당운을 걸고 있다.
 예비 후보들이 잇달아 현역 물갈이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일부가 불출마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전략공천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양적으로 현역의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해당 의원들의 반발에 따른 파열음이 걱정이다.그렇다고 하더라도 지역민들이 수긍할만한 공천혁명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지금 유지되고 있는 국민의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지는 한낱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지역민들이 바라는 것은 참신성, 미래 비전 그리고 수권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이다.
더민주가 됐건 국민의당이 됐건 이를 충족하는 공천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물어볼 것도 없다. 이번 총선은 누가 더 개혁적인 공천을 추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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